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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직원의 불쾌한 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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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 * 작성일08-08-13 23:04 조회2,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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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진해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너무도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도서관 라운지에서 한 학부형과 도서관 책 분실 건에 대해 얘기 중이었습니다. 물론 밖에서 얘기를 나눌 수도 있었지만 도서관 방문을 한 아이들을 인솔하고 있었던 터라 마음대로 밖에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학부형의 목소리가 허스키한데다 좀 높은 편이라 되도록이면 응대하는 목소리를 낯췄는데도 불구하고 좀 시끄럽게 들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얘기를 하더라도 좀 조용하게 얘기를 해야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상황이 조금 그랬습니다. 한 아이가 책을 분실했는데 대화 중인 학부형의 아이가 집에 가져가는 바람에 분실했다는 등의 얘기가 오고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을 보고 달려온 도서관 직원의 언행이었습니다. "좀 조용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라는 말 한마디면 끝날 것을 "좀 조용히 해요"도 아닌 완전히 반말로 그것도 두 번씩이나 불쾌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조용히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지만 직원의 태도 또한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옆에는 어린 아이들도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어른들한테 버릇없고 예의없다는 말을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전적으로 우리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우리 어른들이니까요.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신분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함부로 아무렇게나 그것도 완전히 하대하는 말로 불쾌하게 주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분나쁘게 응대를 했거나 하는 상황도 아니고 다짜고짜 조용히 해 이런 식의 막말은 말이 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도서관을 아끼고 진해 도서관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던 시민으로서 오늘 일은 너무도 불쾌하고 기분나빴습니다.앞으로 이런 일은 절대로 없어야 겠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려운 여건에 근무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런 분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욕먹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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