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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에 대해 건의합니다.(휴게실,옥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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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 * 작성일09-10-15 16:47 조회2,0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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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들 하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료실과 휴게실에서 책 보는 것을 통제하는데.. 자료실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책 읽을 자리가 없어지므로 통제하는 것에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도서관의 주 목적은 도서와 학습인 만큼, 자료실과 학습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으니깐요. 그러나 휴게실의 경우는 좀 납득하기 힘듭니다. 자리를 하루종일 맞춰놓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과, 휴식할 겸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가르쳐주는 스터디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후자의 경우까지 통제하려면 그런 공간을 마련해 준 뒤에 통제해야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자료실에서의 학습은 통제를 했으면, 조금은 양보하여 휴게실은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절충안을 마련하는 게 형평성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아, 쉴 공간 또한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휴게실에서의 잠깐의 책 보는 것을 통제한다고 하더라도, 커피숍인양 3~4시간동안 앉아서 노는 분들의 시간 또한 제한할 수도 없으니,, 모두가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게 사실입니다. 교육실같이 특정한 날에만 이용하는 곳을 평소에 개방해서 휴게실,스터디실,대기실(학습실 자리가 없을 때 공부하면서 기다리는 대기실은 다른 도서관에 가면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휴게실 겸 대기실로 만들어 놓았지요.)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적이지 않나싶습니다. 옥상도 개방해서 휴게실의 공간을 확보해주셨으면 합니다. 옥외의 화려한 돔 형태의 지붕을 지은 이유가 단지,보여주기위한 것인가 싶어서 안타깝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 걸로 아는데..(엄연히 세금입니다.) 차라리 그 비용으로 옥상에 벤치나 정자를 짓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놀리지 말고, 공간확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1층에 있는 벤치를 이용하라고 말씀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 곳은 흡연자분들이 이용하는 곳이 되어버려서 비흡연자분들은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돌에 앉아서 쉬는 분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 도서관의 조그마한 배려만 있으면 벤치에 앉아서 편히 쉴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보여주기식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쉴 공간이 확보된 다음에 부수적으로 하는 게 옳지 않을까싶습니다. 비단 이번 일뿐만이 아닙니다. 사물함의 경우도 늘려달라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는데도 납득되지 않는 이유들로 항상 안된다고만 하는데.. 제가 봤을 땐 4층 사물함 옆에 휴지통을 앞으로 옮기기만 해도 쉽게 사물함 10개 이상을 놓을 공간이 마련되며, 객관적으로 봐도 각 층의 빈 공간(특히 화장실 앞의 복도가 넓은데, 이 쪽에 의자를 두기도 마땅치 않으니 사물함자리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함)도 현저하게 많은데...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시네요. 제가 사물함이 필요해서 말씀 드리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들이 나오면, 방안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도서관측의 행동들 중 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다수의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립도서관에서 무조건 한 쪽 의견만 듣고,상반되는 다른 의견은 배제한 채 대책안은 마련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밀어붙이기는 지양되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 어느 쪽의 의견이 옳은지의 가부 또한 누가 결정하는 지 의아합니다. 한 직원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그냥 위에 분이 시켜서 그렇게 한다고 말하는데.. 그 윗 분이 도서관의 주인이신지요? ) 앞으로 건의사항등이 나오면 여러방안을 강구해본 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근본적 해결이 어렵더라면, 적어도 절충안으로 해결되어야하지 않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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