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에 대해 건의합니다.(휴게실,옥상 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 * * 작성일09-10-15 16:47 조회2,02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수고들 하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료실과 휴게실에서 책 보는 것을 통제하는데..
자료실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책 읽을 자리가
없어지므로 통제하는 것에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도서관의 주 목적은 도서와 학습인 만큼,
자료실과 학습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으니깐요.
그러나 휴게실의 경우는 좀 납득하기 힘듭니다.
자리를 하루종일 맞춰놓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과,
휴식할 겸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가르쳐주는 스터디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후자의 경우까지 통제하려면 그런 공간을 마련해 준 뒤에
통제해야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자료실에서의 학습은 통제를 했으면, 조금은 양보하여
휴게실은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절충안을 마련하는 게 형평성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아, 쉴 공간 또한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휴게실에서의 잠깐의 책 보는 것을 통제한다고
하더라도, 커피숍인양 3~4시간동안 앉아서 노는 분들의 시간
또한 제한할 수도 없으니,,
모두가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게 사실입니다.
교육실같이 특정한 날에만 이용하는 곳을
평소에 개방해서 휴게실,스터디실,대기실(학습실 자리가 없을 때 공부하면서 기다리는 대기실은 다른 도서관에 가면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휴게실 겸 대기실로 만들어 놓았지요.)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적이지
않나싶습니다.
옥상도 개방해서 휴게실의 공간을 확보해주셨으면 합니다.
옥외의 화려한 돔 형태의 지붕을 지은 이유가
단지,보여주기위한 것인가 싶어서 안타깝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 걸로 아는데..(엄연히 세금입니다.)
차라리 그 비용으로 옥상에 벤치나 정자를 짓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놀리지 말고, 공간확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1층에 있는 벤치를 이용하라고 말씀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 곳은 흡연자분들이 이용하는 곳이 되어버려서
비흡연자분들은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돌에 앉아서 쉬는 분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 도서관의 조그마한 배려만 있으면 벤치에 앉아서 편히 쉴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보여주기식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쉴 공간이 확보된 다음에 부수적으로 하는 게
옳지 않을까싶습니다.
비단 이번 일뿐만이 아닙니다.
사물함의 경우도 늘려달라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는데도
납득되지 않는 이유들로 항상 안된다고만 하는데..
제가 봤을 땐 4층 사물함 옆에 휴지통을 앞으로 옮기기만
해도 쉽게 사물함 10개 이상을 놓을 공간이 마련되며,
객관적으로 봐도 각 층의 빈 공간(특히 화장실 앞의 복도가 넓은데, 이 쪽에 의자를 두기도 마땅치 않으니 사물함자리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함)도 현저하게 많은데...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시네요.
제가 사물함이 필요해서 말씀 드리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들이 나오면,
방안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도서관측의 행동들 중 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다수의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립도서관에서
무조건 한 쪽 의견만 듣고,상반되는 다른 의견은 배제한 채
대책안은 마련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밀어붙이기는
지양되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 어느 쪽의 의견이 옳은지의 가부 또한 누가 결정하는 지
의아합니다. 한 직원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그냥 위에 분이 시켜서 그렇게 한다고 말하는데..
그 윗 분이 도서관의 주인이신지요? )
앞으로 건의사항등이 나오면 여러방안을 강구해본 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근본적 해결이 어렵더라면,
적어도 절충안으로 해결되어야하지 않나싶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