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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폐기 개선에 대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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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 * * 작성일24-03-22 16:43 조회1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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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을 자주 이용합니다.
창원시 관할 공공도서관의 행정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최근 창원시 관내 책을 대출해서 보다가 아주 귀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딱 한권뿐이고 절판된 책이였죠.
오랜책이였지만 서향(書香)만큼은 세월을 무색케 했지요.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책 한권을 만들려면 나무 한그루의 목숨과 바꾸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과장섞인 말이긴 하지만 중세의 유럽에서는 책 한권의 가격이 엄청 비싸서 귀족들이나 보곤했답니다.
조선의 출판 기술은 혁명적이어서 백성들도 쉽게 보긴 했지만....

전국의 공공도서관의 서고(書庫) 협소에 따른 도서 폐기는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기술관련 도서,컴퓨터 관련 도서들은 기술의 변화가 빨라 쓸모 없어진 책들이 많을테고 인문,역사관련 책들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유효한 책으로 남을겁니다. 물론 물리적 파손,훼손등으로 인한 책들은 불가피하게 파기되어야
하겠지요. 
그럼에도 폐기 대상에 오른 인문,역사,예술등 관련 책들이 다시 인근 주민에게 여러 방법으로 재 배부,공유된다면
공공성에도 부합하고 얼마간의 비용부담을 통해 도서관 재정에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법원에서 시행하는 경매,공매 처럼 현장에 나온 주민에게 고정된 금액으로 책값을 부담케 하거나
추첨을 하거나 하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독서문화 증진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분서(焚書)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방법을 고민한다면 좋은 대안이 나올것입니다.
공공의 재산을 다시 지역 주민에게 환원한다면 그 공공성의 빛은 더욱 발할것입니다.
좋은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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