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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료실 조금 더 융통성 있는 관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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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작성일10-06-09 10:53 조회7,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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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디지털 자료실에서 인터넷 활용 시험 치르고 있던 도중 피곤해서 잠시 자리비움 해놓고 엎드려 있었습니다. 10분 쯤 지났을 때 누군가 깨워서 보니 사서분이시더군요. 젊은 여성 사서분께서 딱딱한 어투로 여기서 자면 안된다고 하길래 순간 민망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 컴퓨터 하려고 보니 경고창이 와 있었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일일 이용시간 2시간이라고 남의 아이디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내용의 경고더군요. 제 아이디로 사용 중이었고 2시간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이 없었습니다. 다시 로그인 되지도 않길래 지나가시던 사서분 불러서 로그인 안된다고 했더니 다시 해보라고 하셔서 다시 하니까 되더군요. 경고창 뭐냐고 묻고 싶었는데 경고창은 사라져서 그냥 참았습니다.

 

사용 시간 다 지나고 자리 차지하면서 잔 것도 아니고 1, 2시간 잔 것도 아닌데.. 짜증났습니다.

전날에도 디지털 자료실 사용했는데 맞은편에 앉아 있는 아저씨가 누가 봐도 꽤 오래 앉아서 자고 있는 중이었는데 한 마디도 안 하시더군요. 여태까지 디지털 자료실 쓰면서 자는 사람들 종종 봤지만 한 번도 사서분께서 제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기분이 좀 상한 상태에서 다시 시험 치려고 하는데 사탕 깨먹는 소리가 거슬려서 옆을 보니 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어떤 여성분이 사탕 깨먹으면서 동영상 보고 계시더군요. UCC 보는 건지 TV 프로그램 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낄낄거리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전에 목이 아파서 물통에 물 떠다놓고 마시고 있었는데 여기서 물 마시면 안된다고 정수기 가서 마시고 오라고 경고창 받은 것도 생각나고, 자료 찾는 것 때문에 정말 처음으로 싸이월드 클럽 한번 들어갔다가 자꾸 이러시면 퇴실시킬 거라는 경고창 받은 것도 생각나면서 확 짜증나더군요.

 

부피가 크거나 냄새나는 음식도 아니고 입 속에 있는 것까지 보는 건 무리인 줄 압니다. 하지만 뻔히 지나가면서 동영상 보는 건 보셨을텐데 제지 안하시는 건 솔직히 진짜 짜증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드라마나 영화 오락 프로그램 동영상 보는 사람들 종종 보입니다. 그런 사람들 볼 때마다 경고창 받은 거 생각나면서 기분 나빠집니다.

 

디지털 자료실 관리자님, 자료실의 많은 PC와 사용자분들 관리하느라 수고하시는 건 알겠지만 앞으로 좀 융통성 있게 관리를 하시든지, 엄격하게 하려면 좀 제대로 하시든지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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