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님 안녕하십니까?

○『DVD 직접 꺼내서 요리조리 보고 빌릴 수 있게 오픈해 주세요』에 관한

    박수진 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 우리도서관에서도 박수진님께서 주신 DVD코너에 대한 의견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자료에 대한 접근성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다수이용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자료이므로, 무엇보다도 공공성 또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가치입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공공자산이 소중하게 관리되어야 하므로, DVD코너에서 이용자가 직접 DVD를 선택하여 열람함을 제한하는 것은 기본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방책인 점을 양해바랍니다

○ 또한 몇몇 이용자들에게 직접 선택하여 열람토록 해 본 결과, 선택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본래 열람하려고 하던 DVD외의 다른 것과 비교하다가 결국 시간만 흐르고, 다음 이용자와 혼선만 생겼습니다. 일반도서와 달리 DVD는 훼손시 유지보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 개개인이 DVD를 직접 선택하여 열람토록 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니, 기본적인 관리를 위해 부득이한 조치인 점을 양해하여 주시고, DVD코너의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박수진 님의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의창도서관 사서담당(☎225-7357)으로 문의바랍니다.

                              2011. 7. 20.

                           의 창  도 서 관 장

                              담당부서 : 의창도서관 사서담당(☎225-7357)

박수진 님의 글 ==============================================================
현재 DVD를 대출하려면 컴퓨터로 제목을 찾아 대출 신청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목을 보고 신청한다는 것은 꽤나 계획적인 일인데, 비디오가게나 대형 서점에서 살 때는 케이스 앞면의 인물들, 뒷면의 줄거리나 평가들을 보고 사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막상 도서관에 DVD 대출을 하러 가게 되면 찾아보는 즐거움도 없고, 제목을 가지 고 단시간 내에 선택해야 하거나, 무작정 갔을 때는 방대한 자료 앞에서 멍하기도 하답니다. 물론, 도난의 위험이 있기도 하지만 열람실 입구와 정문에 설치해 놓은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희들에게 자료 선택의 접근성을 높여 골라보는 재미, 선택의 폭을 높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