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도서관 유아실은 책걸상이 따뜻하고 밝은 색깔들이라 들어서면 산뜻한 느낌이 나지요. 하지만 장시간 책을 읽기에는 어두워 저는 항상 블라인드를 올리고 창가에 앉아, 초록 풍경 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습니다. 이제는 유아실보다는 아동실 책걸상이 신체 사이즈에 맞는 것 같아서 옮길려고 갔더니, 영 어둡고 칙칙한 느낌 때문에 몇 자 적습니다. 지난 여름에 도서관 1층에서 2층,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의 긴 유리창이 예전에는 흰색 불투명으로 덮여있었는데, 이번에 썬팅지를 철거하면서 바깥의 초록 나무들이 배경이 되어 계단참의 분위기가 밝아졌죠(느낌이 금방 오던데요!) 아동실 창문도 썬팅지를 제거하면 밝은 분위기와 책 읽기에 좀 더 적절한 조도 형성에 도움 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철 햇빛은 블라인드로 가릴 수 있으니, 이중의 햇빛 차단 기능 은 필요없을 듯도 합니다. 밝고 자연 친화적인 아동실 분위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