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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시끄럽게 하는 상남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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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 * * 작성일19-01-02 15:07 조회1,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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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일 오전 11시경 상남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을 찾았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하던 중 직원들 업무보는 쪽에서 잡담소리가 들렸다. 업무상 필요한 대화겠지하고 무심히 넘어갔는데 30분, 1시간이 지나도록 빈번하게 잡담 소리와 더불어 깔깔대는 웃음소리까지 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대화를 하나 싶어서 내용을 살짝 들어보니 업무상의 내용은 절대 아니었다.

 

도무지 시끄러워 그 쪽을 쳐다보니 안경을 끼지 않은 젊은 남자직원1명과 젊은 여자직원 2명이서 서거나 앉아서 잡담을 하고 있었는데 같이 독서를 하던 사람들은 1번씩은 고개를 돌려서 눈길로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그렇게 눈치를 줘도 특히 남자 직원은 도서관이라는 인식도 하지 못한냥 잡담과 웃음소리로 그 시끄러운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고 있었다. 계속 떠들고 웃음소리까지 내며 자료실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특히 백미(白眉)중의 백미였다. 내가 이런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 더구나 도서관 직원이라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내부에서 잡담이나 하고 놀면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라고, 20년넘게 피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게 아니다.

 

작가라는 직업 특성상 여러 도서관을 다녀 봤지만 창원 상남도서관 같이 직원들의 업무상의 대화가 아닌, 그야말로 사담(私談)으로 시끄러워서 불쾌했던 경험은 처음이었다. 직접 직원에게 말로 항의하려고도 생각했지만,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 말로 해봤자 한 귀로 듣고 흘릴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기 때문에, 다른 직원 및 시민들에게도 알려 경각심을 주기 위해 홈페이지까지 찾아들어와서 글을 올리는 수고를 하고 있다. 

 

다음에도 상남도서관을 찾을 것이다. 그런데 그때도 그 직원들이 3층 종합자료실에서 근무 하고 있다면(특히 남자 직원) 그 자리에서 관장 면담 신청 및 시장(본인과 면식이 여러번 있는 사이)에게 시민의로서의 항의 및 쓴소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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