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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훼손이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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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 * * 작성일14-06-18 08:31 조회3,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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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사람을 범죄인 취급하지 마세요 처음 이거 당신이 그랬냐고 했을때는 정말 내가 그랬나 집에 와서 중학생인 아들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아들 책이 아니라 엄마 책이라고 빌려왔기 때문에 아들이 봤을리는 없을텐데 생각하고 말입니다. 두 번째는 한권 한권 뒤져가며 이거 당신이 그랬어요 하는데 취조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훼손을 했더라면 억울하지 않았을텐데 제가 봤을때는 오랜 세월동안 빛바래고 얼룩진 부분을 대출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그 직원태도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이 얼마나 낡고 얼룩지고 낙서되고 찢어진 책들이 많은지 점검은 해보셨는지 먼저 묻고 싶네요 그러면 그런 책들은 미리미리 빼내서 못빌려 가게 하든지 아니면 빌려 가기 전에 한.장 한.장 확인을 하고 사진을 찍어놓고 빌려주든지 해야지 아무 잘못없는 착 한 사람 세워놓고 죄인 취급하듯 당신이 그랬나 안그랬나 참 어이없는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하네요 우리 아이 유치원 때부터 빌렸왔으니까 15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한번이라도 책에 낙서하고 찢었거나 훼손을 했다면 양심상 이글을 올리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 책 빌려보기도 두렵네요 혹시나 내가 확인안한 훼손부분이 보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편하게 책읽기도 힘이 드네요 당부드립니다 빌려줄때는 바쁘고 사람많다는 이유로 그냥 대출 해주지 말고 명확하게 책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스캔하여 선량한 대출자를 죄인으로 몰아 부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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