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도서관에바란다
참여마당

도서관의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시정 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 * * 작성일16-09-05 10:12 조회1,543회 댓글0건

본문

제가 6개월 넘게 상남도서관을 매일같이 이용하다보니, 몇가지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계속 눈에 띄여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열람실 책걸상 교체가 시급합니다. 열람실 책걸상의 경우 도서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한눈에도 열람실 내의 모든 책걸상의 훼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걸상을 살펴보면 칼로 새긴 자국, 낙서, 뱉어 놓은 껌이 붙어있는 곳 등, 단 한개의 책상도 훼손이 안되어있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일부 책걸상에는 보기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외설적이고 상스러운 낙서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남도서관에서 열람실 시설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였다면 지금까지 이런 상태가 되도록 방치해두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러면 또 예산 문제 때문에 책걸상 교체가 힘들다고 말씀하시겠죠? 제가 상남도서관에 예산이 얼마나 있고 어떻게 쓰이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도서관이니 대부분의 예산이 책구입하는데 많이 쓰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비취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거의 다 구매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쓰이는 예산을 일부 아껴서라도 이렇게 진짜 예산이 필요한 곳에 쓰는게 맞지 않습니까? 개개인이 원하는 비취희망 도서는 다 구매해주면서, 왜 정작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개선하는데는 예산을 쓰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 열람실과 화장실,휴게실을 비롯해서 도서관 내의 청소 제대로 해주십시오. 게시판을 살펴보니 저말고 다른 분께서도 열람실 내에 책걸상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교체해달라고 요청하신 글이 있더군요. 그 글의 답변에 보니 예산문제 때문에 교체는 곤란하지만 낙서 같은 것들은 청소할 때 지우도록 하겠다고 하셨더라구요? 실제로 그렇게 하셨나요? 그랬다면 제가 위에서 그렇게 낙서 문제를 지적했을까요? 뿐만 아니라 아침에 열람실을 와보면 어제밤에 봤던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열람실 청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낙서 같은 경우도 하루에 하나씩만 지웠더라도 지금 보다는 훨씬 깨끗해졌을 겁니다. 바닥만 대충 쓸고 닦고 책걸상은 청소안하시는 것 같은데, 책상 위에 지우개 가루도 그대로 있고 닦아보면 먼지도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책상에 붙어 있는 껌도 매일 꼼꼼하게 확인하고 청소했더라면 계속 그대로 있지 않았겠죠. 그리고 화장실 같은 경우도 주말에 이용객이 많을 때는 화장실 휴지통이 넘쳐 흘러서 엉망이 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세면대 주변에도 흥건하게 물이 넘쳐 흘러서 손씼을려다가 옷까지 젖은적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도서관 청소하시는 분들이 1층에 상주하고 계시는 것 같던데, 1시간 간격으로만 확인하고 제때 치워도 화장실이 깨끗하게 유지될텐데 말이죠? 휴게실 같은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확인을 안하니까 계속 그렇게 지저분하게 방치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서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일수록 청소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맞는데, 왜그렇게 소홀하게 하시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3. 열람실 내에 왜그렇게 벌레가 많습니까? 도서관이 산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벌레가 많은 것은 이해합니만, 왜그렇게 유독 열람실 내에만 벌레가 많을까요? 왜 그런줄 아십니까? 도서관 관리하시는 분은 열람실에 잠깐 왔다갔다 하지 오랫동안 앉아서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모르시나보네요. 열람실 내에 창문 시설을 살펴보면 방충방이나 창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것이 많습니다. 알고계셨나요? 그러니까 제대로 닫혀지지 않은 창문이나 방충망 틈으로 벌레들이 열람실 내로 들어오는겁니다. 특히 사람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말벌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쏘여서 다칠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이번 여름에 그런 말벌이 열람실 천장에서 윙윙 거리며 날아다닌 것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아마도 도서관 주의에 벌집이 있는 것 같은데 안전을 위해서 찾아서 제거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최근에는 모기가 뭐그렇게 많은지...제 글 밑에 분도 모기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하셨으니 심각성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창문 시설 보수같은 경우는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닐텐데 왜 고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시는지 참...그리고 열람실 내에 환기시면서 창문 열고 닫을 때 충분히 고장난 걸 발견할 수도 있었을텐데 알고도 그대로 둔 건지 왜 제대로 시설 관리를 안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 열람실 내에 냉난방 기준을 지키십시오. 역시나 게시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분들도 올리신 글이 많더라구요. 그중에 답변을 보다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 답변인데요. "○ 상남도서관은「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해진 냉방온도를 유지하여 가동하고 있으며, 또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실내온도를 고려하여 1℃~2℃정도 하향 조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이 게시판 답변글을 작성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람실 내에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제대로 아시고 답변을 한게 맞는지 의문스럽니다. 공공기관 여름철 권장 냉방 온도는 26~28도로 알고 있습니다. 폭염 같은 경우에는 물론 탄력적으로 온도를 좀더 내려서 냉방을 할 수도 있겠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여름철 에어컨 온도가 적정 수준보다 과도하게 내려가면 냉방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올 여름에 도서관에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데 이상하게 너무 춥더라고요. 그래서 냉방 온도를 확인해보니 18도에 바람세기 최고로 파워냉방을 하고 있더군요...물론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때문에 에어컨 온도를 더 낮춰달라는 항의도 많았을거라 생각해서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이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인만큼 적정 수준을 지켜야 되는게 아닌가요? 더군다나 정부에서도 에너지 절약 차원으로 냉방 온도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남도서관에서는 무슨 배짱으로 에너지 낭비를 펑펑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최근 같이 폭염이 한풀 꺽이고 날씨가 선선해지는데도 계속해서 24도로 냉방을 하고 있더라구요. 상남도서관 측은 규정을 지킬 생각이 없으신건지? 제가 어디 신고라도 해야 바로 하실건가요? 제가 더 화가나는 점은 창원 내의 의창 도서관 같은 경우는 보면 여름철 냉방 온도를 26도로 유지하고, 최근같이 비가 오거나 날씨가 쌀쌀한 날은 에어컨을 끄거나 하면서 날씨에 맞게 운영하던데 너무 비교가 되네요. 상남도서관도 분명 같은 도서관인데 불구하고 왜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건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쓴 글이니 그에 알맞도록 정성스러운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지금 이 글을 읽고 답변을 다는 관리자분께 궁금한 점은, 아시다시피 이 게시판에 계속해서 비슷한 종류의 문제점에 대한 불만이 게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조금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까? 제 눈에는 그저 매번 형식적인 답변으로 무마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관리자분의 답변을 본 뒤 판단할 것이지만, 만약에 추후에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전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저는 더욱더 강경한 방법으로 시정을 요구하겠습니다. 창원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 도서관인만큼 더욱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상남도서관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며 열심히 근무하시는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만약에 '사설' 도서관이었다면 진작에 시정되었을 문제들이 '공공' 도서관이라는 이유때문에 계속해서 방치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직원분들께서도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