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서관을 십년 넘게 방문하고 있는 단골 이용자입니다. 도서 신청을 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신청중이라는 표시만 뜨고, 어디까지 진행되었으며, 만일 신청이 거절됐다면 그 연유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래에도 비슷한 불만과 요청의 글이 있는 걸로 봐서 이 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도서관 사정으로 신청한 도서의 구입이 힘들다면, 그 도서를 소지하고 있는 창원 내의 다른 도서관에서 회원 도서관 이름으로 책을 일시적으로 대여해오는 방법을 건의합니다. 같은 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시의 재산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도서관 운영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신착도서 구입 목록을 각 도서관 마다 따로 작성하여 구매하는건가요? 어떤 기준으로 구매할 도서를 선정하는지요? 일례로 2011년 3월에 출판된 천운영 작가의 '생강'이라는 책을 검색해봤더니 고향의 봄 도서관과 의창 도서관에는 이 책이 비치되어 있는데, 회원 도서관에는 없더군요. 이 외에도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출판된 책들을 몇몇 검색해봤는데, 회원 도서관의 비치 도서 수량이 타 도서관 보다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신착도서 목록을 보면 타 도서관의 도서보다 현격히 적은 것 같습니다. 만일, 보관서고의 책들이 많아 공간 부족으로 신착도서 구입 수량을 줄이고 있는거라면 회원 도서관 주위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은 시간과 교통비용 등을 들여 다른 도서관으로 가야하는건가요? 다른 도서관 또는 시설과 의논해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해서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쓰고 보니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되었지만, 회원도서관에 애정을 가지고 대여하는 책들 또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마음에 지나가다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