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권장도서
자료찾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1-10-05 11:11 조회218회 댓글0건

첨부파일

지구, 2084

  •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
  • 출판사 라임

라임 틴틴 스쿨 시리즈 1권.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고발을 담은 작품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파괴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를 그리고 있는 흥미진진한 과학 소설이자, 인간의 본성과 환경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 논픽션이다.

저자는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종의 말살도 개의치 않는 호전적인 동물이며, 후세대를 염두에 두지 않고 현실에만 급급한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면서, 지구가 망가지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자원이 고갈될 때까지 퍼 올리기만 하는 욕망의 화신이라고 신랄하게 고발한다.

하지만 이처럼 인간에 대해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은 지구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소중한 생물이면서 우주의 기원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 또한 인간의 본성이므로 현재까지 엇나간 부분을 곧 바로잡게 될 것이라는 희망까지 전달하고 있다.

주인공인 노라와 노바. 같은 열일곱 살인 두 주인공은 현재인 2013년의 지구와 미래인 2084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노라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변하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다. 이 건으로 정신과 의사에게 심리 상담을 받은 노라는 의사의 충고대로 남자친구인 요나스와 함께 동네에서 환경 단체를 만든다.

하지만 그 이후로 자꾸만 2084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노바가 꿈에 나타난다. 노바가 사는 세상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원 고갈과 식량 생산 감소로 전쟁이 일어나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벌이나 새와 같은 동물들도 전부 멸종되고, 극심해진 지구 온난화 때문에 더 이상 화석 연료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