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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5권. 마음껏 책을 읽고 글을 지으며 재능을 펼치고 싶었던 허난설헌의 어린 시절 일화를 되살린 창작 동화이다. 화사하고 따뜻한 색감을 잘 구사하는 최정인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책벌레 소녀 초희의 원대한 꿈과 열정이 힘 있게 되살아난다.

옛 문헌에서 아주 매력적인 일화를 찾아내어 탄탄하게 살을 붙였다. 어릴 적 신동이라 불릴 정도로 영특했던 허난설헌을 스승을 직접 찾아나서는 당차고 야무진 소녀로 그리고, 허난설헌을 아꼈던 둘째 오빠 허봉의 섬세한 배려심도 훈훈한 반전으로써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책의 말미에는 허난설헌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일대기와 사진 자료를 실어 인물에 대한 탐구는 물론 역사적인 배경 지식까지 얻을 수 있게 도왔다. 또한 허난설헌이 지은 시 5편을 수록하여, 파란만장했던 허난설헌의 삶을 헤아려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