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학교도, 선생님도, 배우는 것도 정말 싫은 세 명의 아이들이 팽나무 속 도깨비 마을로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 그곳에서 아이들은 어리바리한 일곱 도깨비의 선생님이 되고,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과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전염병으로 학교에 못 가게 된 지 몇 달. 학교 가는 게 정말 싫었지만 막상 학교를 안 가니 민찬이와 은우, 주하는 심심하기만 하다. 세 친구는 제기차기를 하다가 오래된 팽나무 아래의 도깨비 마을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만난 7명의 도깨비들은 민찬이에게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한다. 구구단도 제대로 못 외우고, 공부라면 딱 질색인 민찬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거절하지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깨비들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