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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9-01-08 16:02 조회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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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았다

  • 저자 장혜서
  • 출판사 한우리문학
제5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당선작인 장혜서 작가의 《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았다》가 한우리 청소년 문학의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작가가 보여준 실험성과 문장 하나하나마다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의 공력에 찬사를 보내며 문장을 중시하는 독특한 작품으로 청소년 문학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4명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삶이 보여주는 우리 청소년의 현실. 가혹한 현실은 너무도 덤덤하게 다가와 어느 순간 송곳처럼 가슴을 찌른다. 기존 청소년 문학과의 차별성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끈 작가의 독특한 색깔이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줄거리]
은기는 엄마 친구와 그녀의 딸 히라와 함께 산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엄마와 선택되지 않은 자신의 탄생. 은기는 지금, 히라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그림자 인생을 살고 있다. 노력하는 것은 촌스럽다는 히라는 그래서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노력하지 않는 체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소녀다. 악을 쓰고 욕을 해도 타고난 아름다움 덕분에 모든 걸 이해받는 소녀. 추워 보이지만 춥지 않은 소녀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히라의 남자친구 승희와 승희의 쌍둥이 형제 승지. 이 둘은 사람들이 쌍둥이는 그럴 것이라 의례 기대하는 것들을 애써 깨버리려 하는 듯 행동한다. 모든 일에 시큰둥하며 무엇이건 쓸모가 없으면 버려 버리는 승희, 항상 이성적인 승희와 다르게 매우 감성적인 승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는 승지가 돈을 모으는 이유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에. 히라의 엄마를 쭉 지켜봐오고 쌍둥이의 엄마를 만난 은기는 9살 때의 흐릿한 기억과 마주하면서 언제나 그랬듯 조용히 결심을 한다. 엄마는 죽었더라도 은기와 계속 이어져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