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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8-12-30 09:56 조회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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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된 인간

  • 저자 토머스 트웨이츠
  • 출판사 책세상
인간으로 사는 건 너무 피곤해! 음매애애, 염소가 될래요!
푸르디푸른 벌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를 보고 있노라면, 한번쯤 그들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근심, 걱정, 후회 등 인간만의 고질적 병폐라 여겨지는 것들에 짓눌려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말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상상에 그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인간이지만 염소의 영혼과 마음, 신체를 (얼추) 갖추고서 알프스 산맥에서 풀을 뜯으며 살아가는 염소 떼의 삶으로 뛰어든 사람이 있다.

『염소가 된 인간』은 일견 황당무계한 이 실화를 담은 책으로, 무모하지만 진지한 질문, “인간은 존재론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능한가”를 온몸으로 부딪혀 탐구한 실존 보고서다. 저자는 염소들 삶의 조건을 편견 없이 탐사함으로써 자연스레 지구상에 존재하는 두 발 동물, 인간의 조건을 되묻는다. 이런 유쾌하고도 모험적인 토머스 트웨이츠의 시도는 그가 가장 실존적인 인간의 상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