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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8-09-28 09:57 조회3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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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냉장고

  • 저자 가에탕 도레뮈스
  • 출판사 한솔수북

『텅 빈 냉장고』는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통해 ‘소중한 나눔’의 가치를 일러주는 그림책입니다. 맨 아래층에 사는 앙드레이 할아버지는 어느 날 밤, 배고픈 나머지 가지고 있던 당근 세 개를 가지고 윗층에 사는 나빌 아저씨를 찾아갑니다. “우리 함께 먹을까요?” 하고 말을 건네면서 말이죠. 그렇게 위로 올라가며 ‘모자란 재료로 뭘 만들어 먹을까?’를 함께 고민합니다. 과연 어떤 요리가 완성될까요? 

이 그림책은 독특한 판형과 세련된 그림으로 주목을 받으며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세로로 길쭉하고, 각각의 층에 살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이 마치 여러 재료를 칸칸이 담고 있는 ‘냉장고’처럼 보입니다. 가난한 거리의 악사 앙드레이 할아버지가 먹을거리를 찾아 한 층씩 올라가면서 색깔이 더해지는데, 마지막에는 마침내 알록달록 화려한 색깔이 모두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작가는 아마 그런 이미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