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권장도서
자료찾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카를로스 루이스 작성일15-06-23 13:11 조회178회 댓글0건

첨부파일

천국의 수인

  • 저자 카를로스 루이스
  • 출판사 문학동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장편소설. 2001년 <바람의 그림자>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고 그 프리퀄에 해당하는 소설 <천사의 게임>을 2008년 발표한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안개에 휩싸인 비밀스러운 도시 바르셀로나가 중심이 되는 미스터리 시리즈 '고딕 바르셀로나 콰르텟'의 세번째 작품이다.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모험의 미로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였던 <바람의 그림자>, 문학에 대한 열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천사의 게임>, 이 두 작품은 '잊힌 책들의 묘지'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옴니버스 소설처럼 보였다. 그러나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은 <천국의 수인>에 이르러 비로소 두 작품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어놓는다.

<바람의 그림자>에서 좌절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한 다니엘 셈페레가 <천사의 게임>에 등장하는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의 삶을 되짚으며 자신의 운명이 그와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 <바람의 그림자>를 발표한 지 어느덧 10년, 그 세월 동안 작가는 거대한 미스터리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기발하면서도 독립적인 이야기들을 앞세워 발표하며 치밀한 구성을 꾀하고 있었던 것이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은 <천국의 수인>에서 주인공 다니엘이 자신을 둘러싼 비극적인 과거에 분노와 증오를 품고 어떤 도덕적 선택을 하는가에 중점을 두었다며, "손에 쥐고 있는 패는 정해져 있지만, 그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게임을 풀어가는가는 패를 든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말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