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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1-03-02 10:41 조회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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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를 지키는 호랑이

  • 저자 김성준
  • 출판사 애플트리태일즈

은혜 갚은 호랑이와 효자 이 씨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가 돌아왔다. 어느덧 열두 번째 옛이야기를 싣고 어린이 독자들을 만나는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가 신간 〈산소를 지키는 호랑이〉로 찾아왔다. 아이에게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권의 책이 더 큰 가르침을 준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지혜를 배운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권의 감동적인 책이 더 큰 가르침과 깨달음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해학, 자연과의 공생의 메시지를 담은 옛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밭에 건강하고 단단한 배움의 뿌리를 내릴 것이다.
대대로 전해지는 우리 민담에는 호랑이가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등장한다. 때로는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무시무시한 악역으로, 때로는 쉽사리 속아 넘어가는 미련하고도 엉뚱한 존재로, 때로는 산과 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산중왕으로 이야기의 주연이 되어 온 호랑이. 그만큼 호랑이는 우리 땅에 살던 선조들에게 다양하고 큰 의미를 지닌 동물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상징이자 친구였던 호랑이는 민담과 신화, 전설을 넘나들며 수많은 얼굴로 존재해 왔다.

〈산소를 지키는 호랑이〉 속 호랑이는 우리에게 또 다른 면모와 성격을 보여 준다. 마을에서 이름난 효자 이 씨는 아버지의 병을 치료해 줄 의원을 찾아 한양으로 떠났는데, 산길에서 덜컥 호랑이를 만난다. 하지만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굴에서도 살 수 있다는 기백으로 용기를 내, 호랑이를 따라가는데, 그곳에서 목에 뼈가 걸린 다른 호랑이를 구해 준다. 그후 호랑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효자 이 씨를 도우며 이 씨가 시묘살이를 하는 산소 곁에서도 끝까지 곁을 지킨다.
이른바 단골 옛날 얘기거리인 ‘은혜 갚은 호랑이’처럼, 호랑이는 효자 이 씨의 도움을 받은 뒤 이 씨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가 된다. 〈산소를 지키는 호랑이〉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호랑이 캐릭터를 선사하며, 옛이야기 속 호랑이 원형을 새롭게 해석하는 눈도 길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