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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1-03-02 10:53 조회4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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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역습

  • 저자 크리스토퍼 라이언
  • 출판사 반니
“인간의 역사는 진보한다.” 많은 사람이 이 말을 믿는다. 우리는 시끄러운 사람들을 피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 푹신한 소파에 누워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도, TV를 틀어 원 없이 드라마를 볼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시간만을 위해 일주일에 5일을 즐겁지 않은 일을 하며 버틴다. 가족을 위해 산다고 말하는 이들은 정작 주말이 되어서야 가족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이마저도 스마트폰 화면에 주의를 뺏기기 십상이다. 불안과 박탈감, 우울증은 현대인에게 감기처럼 찾아온다. 그래도 우리는 문명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동굴에서 잠을 청하며 생존 자체를 위해 살았던 문명 이전의 사람들보다는 훨씬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라이언은 이러한 믿음에 의문을 던진다. 정말 지금이 최선일까? 앞으로도 인간의 삶은 계속 나아질까? 그런데 왜 나를 비롯해 주변에 행복한 사람은 없는 걸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과거의 삶이 홉스의 말대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었는지 혹은 리처드 도킨스의 말처럼 ‘생존 경쟁’만을 위한 무대였을지 살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