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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9-05-15 16:24 조회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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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

  • 저자 샤론 M. 드레이퍼
  • 출판사 뜨인돌

VivaVivo 36권. 뉴욕 타임스 2년 연속 베스트셀러, 미국 전역 150만 부 판매의 화제작으로 장애 아동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고통을 현실적으로,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 독자들이 피상적으로가 아닌 구체적인 상황으로 실감할 수 있다.

주인공 멜로디는 한 번 봤을 뿐인 단어와 번호를 기억할 만큼 똑똑하지만, 뇌성마비 때문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멜로디는 신체적 장애가 있을 뿐, 정신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사람들은 멜로디를 편견에 가둔다. 물론 멜로디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인물도 있다. 덕분에 멜로디는 남들의 시선에 따라 자신을 규정짓는 대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과 자신을 신뢰하게 된다. 평범한 아이로 대했을 뿐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일개 장애아 취급하는 환경에서 멜로디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그를 보는 독자들은 주변에 있을 멜로디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멜로디가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이지 못하는 결말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포용하는 듯하면서도 차별하는 오늘날의 모습을 현실 그대로 드러낸다. 동시에 멜로디가 '타협'이라는 이름의 굴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과를 받아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