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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9-05-15 16:00 조회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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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저자 이옥남
  • 출판사 양철북

강원도 양양 송천 마을에 사는 이옥남 할머니가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쓴 일기 가운데 151편을 묶어서 펴낸 책이다.

할머니는 제목처럼 아흔일곱 번의 네 계절을 보내었지만 지금도 무엇이든 들여다보고 있으면 신기하다. 그런 할머니 눈으로 만난 새소리와 매미소리, 백합꽃, 곡식이 모두 새롭게 다가온다. 커다란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다음 날엔 또 어떤 이야기가 있나 하는 마음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사람의 삶에 푹 빠져든다. 사람들은 크고 더 좋은 것을 바라며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의 삶은 일하고, 밥 먹고,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는 하루하루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할머니의 글을 읽다보면 깨닫게 된다. 투박하지만 진솔하고, 평범하지만 소박한 일상, 자연 속에서 한결같이 살아온 한 사람의 기록이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