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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9-05-15 14:45 조회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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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경성 설렁탕

  • 저자 조은경, 김수연
  • 출판사 머스트비

설렁탕을 소재로 하여, 경성 설렁탕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1930년대의 생활 풍경을 비춘다. 설렁탕은 대표적 대중음식이자 백정들이 만들어 파는 하층민의 음식으로 여겨졌고, 그 설렁탕을 파는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우양이가 괴롭힘과 차별, 고난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깨닫는 성장소설이다.

작가는 역사자료와 기록을 수집해, 백정들이 겪는 차별과 형평사 이야기, 번잡하고 화려한 경성 시내와 대비되는 가난한 토막촌 풍경 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평탄하지 않은 시대인만큼 각자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이들의 이야기는 당시 현실을 다각도로 읽고 사고하게 한다. 개인의 아픔은 결코 시대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며, 과거 우리가 처했던 현실을 바라보고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지금 이 땅 위에서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귀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