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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19-07-10 15:08 조회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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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야간개장

  • 저자 임진묵
  • 출판사 함께해
「동물원 야간개장」은 나의 마음을 비추어 줄 거울입니다. 
서로의 진짜 모습을 설렘 속에 이야기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인지, 나의 속마음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그 시점이 철이 들었다고 생각한 때일 수도 있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었던 때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마치 해서는 안 되는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우리는 그렇게 가면을 쓰고 불편하게 살아간다. 그 가면 속에서 우리는 화를 내거나 울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자신조차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지금 청소년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평범한 국어 시간에 쓴 동화와 시로 마음의 등불을 켰다. 나도 이 책을 편집하며 철없는 어린아이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물원에 들어가, 그저 행복하게 웃고 감탄하며 동물들을 만나고, 작은 일에도 깔깔거리며 웃었던 것처럼 추억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글을 통해서 눌러왔던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고이 접어두었던 생각을 다양하게 드러내었다. 글을 읽으며 타임캡슐을 마주한 것처럼 설레었으나, 가슴이 아려오기도 했다. 투박한 글로 표현된 그들의 진정한 외침과 유리같이 맑은 감성은 지난날 나의 것이었고, 그들의 눈물 또한 내가 흘렸던 눈물의 맛과 비슷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