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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푸스 그림책 20권. 400권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고미 타로의 그림책이다. 여러 가지 의성어를 사용하여 말맛을 살리고 아이들에게 더 화려하고 리듬감 있는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할머니는 요리를 참 잘한다. 맛있게 만든 요리를 사람들과 나눠 먹는 걸 아주 좋아한다. 오늘도 할머니 집에는 손님이 왔다. 무슨 요리를 해 주실까? 커다란 그릇에 밀가루를 소르르 쏟아붓고,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한다. 당근은 퐁퐁, 레몬즙은 조르르, 사르르 꽃도 뿌린다. 시계는 째깍 째깍 째깍, 배 속은 꼬륵 꼬륵 꼬르륵. 자, 이제 요리가 다 됐다. 과연 할머니의 손에서는 어떤 요리가 탄생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