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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학생들이 과학을 멀리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가 바로 원소주기율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저 외워야만 하는 거대한 표로 여겨 지레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화학과 멀어지는 원소주기율표를 즐겁게 외울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원소는 맨 눈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소들은 분명히 우리들 곁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작 몇 분간이라도 ‘산소’를 들이마시지 못한다면 모든 생명체는 죽는다는 걸 잘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원소는 양면성이 있고, 산소 또한 얼마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죽일 수도 있는 원소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원소를 ‘몬스터’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원소들에겐 모두 고유한 능력이 있으며, 이를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책 곳곳에 숨어있는 원소몬스터들은 각기 개성적인 모습으로 (폭탄 속에 숨어있는 질소 원소, 네온사인에 숨어있는 네온 원소, 전구 속에 숨어있는 아르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원소들을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화학의 숨겨진 재미를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원소를 발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던 과학자들의 기발한 이야기와 각종 문명사에 얽힌 화학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있어, 부모가 함께 보기에도 유익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