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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0-01-14 14:40 조회3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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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와 넬

  • 저자 G. 네리
  • 출판사 미래인

세계문학사를 빛낸 소설가 두 명의 유년 시절을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


20세기 미국 문학이 낳은 슈퍼스타, 하퍼 리와 트루먼 커포티. 그들의 작품에는 앨라배마 주의 작은 마을, 먼로빌에서 함께 보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주인공 스카웃의 이웃집 소년 딜이 바로 트루먼 커포티였고, 『다른 목소리, 다른 방』에서 주인공 조엘이 풋사랑을 느낀 이웃집 소녀 아이다벨이 바로 하퍼 리였다. 그들을 작가의 길로 인도했던 유년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소설 『트루와 넬』은 바로 그러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이들 또한 자신의 유치찬란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