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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0-07-10 11:22 조회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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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날개로 날 수 있다면

  • 저자 최형선
  • 출판사 다른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각자 환경에 맞는 특별한 능력을 키워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았다. 그중에서도 날개는 경이로운 진화의 산물로, 생물이 진화하고 생존한 과정을 이해하기에 흥미로운 주제다. 『펭귄이 날개로 날 수 있다면』은 조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 등 날개가 있는 생물들이 어떻게 자연에 적응했는지 추적한다.

날개의 기능으로 가장 먼저 연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행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잠수, 사냥, 의사소통, 체온 유지 등 날개가 가진 놀랍고 다채로운 능력까지 보여 준다. 예를 들어 펭귄의 날개는 하늘을 날지는 못하지만 바닷속을 빠르고 깊게 헤엄치는 데 탁월하다. 타조의 날개는 시속 70킬로미터까지 이르는 타조의 빠른 달리기 속도를 조절하고 균형을 잡아 주는 기능을 한다. 딱정벌레는 날개를 몸을 보호하는 방패처럼 이용하고, 귀뚜라미는 날개로 마찰음을 내서 짝을 유혹한다.

이 책에서 살펴보는 지식은 생물학에만 그치지 않는다. 비행기, 제트기, 헬리콥터 등 하늘을 나는 다양한 발명품의 원리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는지 알려 준다. 하늘을 나는 물체의 공기역학적인 원리를 살펴보면 날개가 얼마나 경이로운 진화의 산물인지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