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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1-03-02 10:39 조회3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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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개

  • 저자 메리앤 마레이
  • 출판사 시원주니어

인간의 순수성을 잃어가는 삭막한 시대, 아이와 곰의 우정과 사랑을 담백하게 그려내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다.

2019년 제12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여자아이 미루와 그녀가 플러피라고 이름을 지어준 곰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아름다운 우정을 다루고 있다. 이를 솔직담백하게 표현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읽고 나면 가슴 뭉클하고 ‘찡’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또한 화려한 색상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준다. 현대인의 비인간성과 자아상실을 되돌아보게 하고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저자의 역작이다.

플러피는 미루의 둘도 없는 완벽한 단짝 친구가 되었고 미루는 자신에게 특별한 애완견(?)이 생겨 너무 기쁘다. 하지만 플러피는 개가 아니라 몸집이 점점 커지는 곰이었기에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했지만 미루에게는 온순하고 얌전한 친구일 뿐이었다. 동물에 대한 사랑, 조건 없는 우정과 자유가 짧고 쉬운 문장과 분량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건 전개가 물 흐르듯 무리가 없고 플러피가 개가 아닌 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예상치 못한 극적 반전에 글의 긴장감은 마지막까지 느슨해지지 않는다. 결국 둘이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소박한 해피 엔딩(?) 마무리는 저자의 상상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엿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