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월 화수분독서회 모임안내 ≫ 　1. 일 시 : 2014. 1. 12(일) 오후2시 　2. 장 소 : 창원 의창도서관 4층 다목적 홀 　3. 토론도서 :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출판 ================================================================== 영원한 라이벌, 다산과 연암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과 연암 박지원. 이제껏 실학자라는 큰 틀로 분류되었던 이 둘의 차이점을 간파한 이가 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10년 전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출간하며 짧게 다루었던 두 실학자에 대한 글이 한 권의 평전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다산과 연암의 일대기를 따라 차이점을 그린 평전이 아니다. 이 둘의 글쓰기와 사유의 차이를 찬찬히 짚어가는 책이다. 다산의 사주는 불, 연암의 사주는 물이다. 물이 지혜라면 불은 열정을 뜻한다. 그들의 글도 그랬고, 삶도 그랬다. 20세기는 다산의 세기였다. 그의 계몽적 목소리가 20세기의 ‘민족주의’와 잘 어울렸다. 20세기가 다산과 맞는 불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어디든 흘러가고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는 물의 세기다. 연암의 시대가 온 것이다.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은 3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