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정기모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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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홍진 작성일11-11-14 22:23 조회1,60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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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화수분독서회 모임안내 ≫
1. 일 시 : 2011. 12.11 (일) 오후2시
2. 장 소 : 시립도서관 4층 다목적홀
3. 토론도서 : "일기일회." / 법정스님 저 / 문학의숲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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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울 성북동의 작고 아름다운 절에서는 계절마다 사람들이 절마당을 가득 메운다.
멀리 강원도 산중 오두막에서 이른 새벽에 세상으로 나오는 법정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서이다.
봄에는 향기로운 꽃그늘 아래서, 여름에는 장맛비를 피해 천막을 치고서, 가을에는
마음까지 물들이는 단풍나무 아래서, 그리고 겨울에는 예고 없이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청중들은 스님의 말씀에 고요히 귀를 기울인다. 법문 장소는 때로 명동성당으로,
뉴욕 맨해튼으로, 세종문화회관으로, 청도 운문사와 원불교 대강당으로 옮겨졌고,
그때마다 멀리서 찾아온 청중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 모임이 아름다운 것은 말씀의 행간에 침묵이 있고, 서로 귀 기울이며 존재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영적 스승인 법정 스님의 법문은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길을 제시해 왔다.
단순하고 청빈한 생활의 실천가이자 자유로운 정신의 표상인 법정 스님의 맑은 법문은
이 시대의 정신적 양식이자 영혼의 샘물이 되어 주고 있다.
쓸쓸히 잠든 이에게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 주고, 외로운 이의 마음속 뒷마당을 정갈하게
쓸어 주는 다정한 손길 같은 말씀. 그 한마디에 어떤 이는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고,
어떤 이는 함박눈처럼 펑펑 울고 나와 차꽃보다 맑은 영혼의 밭을 갈기로 마음먹었다.
어부의 그물에 갇힌 물고기처럼 어쩔 줄 몰라 하던 이들은 마음을 늦추고 낮추는 기쁨을
발견하였다.
세대와 종교, 사상과 가치관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혼의 울림을 선사하는
법정 스님의 법문은 소중한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 시대의 맑고 향기로운 삶의 화두이다.
[일기일회]는 그동안 법정 스님이 법문한 말씀을 최초로 책으로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