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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미리내 독서회 12월 모임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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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서회 작성일05-12-02 00:00 조회3,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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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독서회 모임 안내 ≫


◎ 미리내(청소년) 독서회 12월 모임

 ▷운영일시 : 12월 17일(토) 오후3시

 ▷모임장소 : 시립도서관 2층 자료편집실(입구에서 왼쪽편끝)

 ▷독서토론 : 토론도서 "하늘길"/ 이문열 지음/

◈책소개(출처-YES24)
이 책의 주인공은 너무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족들이 무지하게 고생만 하다가 죽는 모양을 보고, 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이유라도 알아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옥황상제가 복을 내리는 사람은 잘 살고 복을 내리지 않은 사람은 못 산다는 말을 듣고 옥황상제를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옥황상제를 만나기 위해서는 하늘로 올라 가는 길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하늘길을 알아내기 위해 주인공은 방랑을 떠나게 된다. 길을 나선 주인공은 만나는 사람마다 하늘길을 물어보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보다 앞서 하늘길을 찾아 나섰던 사람이 많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주인공은 물어 물어 그들을 찾아간다. 한평생 책에 파묻혀 지낸 학자, 거의 천상의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들, 오랜 동안 수도 생활을 해 온 도사, 하늘에 승천하기 직전 떨어져 버린 이무기 등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 주인공에게 삶의 의미와 하늘에 오르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하늘로 가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며 주인공을 보내고, 오히려 하늘에 가면 자신들이 왜 뜻을 이루지 못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이무기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번개를 타고 하늘나라에 가서 옥황상제를 만나게 된다. 옥황상제를 만나 하소연을 하고 궁금증을 푼 주인공은 자신의 복주머니에 복을 가득 받아 다시 지상에 내려와 선물도 받고 아름다운 아가씨와 결혼도 하게 된다. 이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으면 전형적인 옛 이야기 구조를 따른 셈이다. 그러나 작가는 주인공이 6년 후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집을 떠났다고 후일담 형식으로 말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하늘로 올라갔는지 길거리에서 죽었는지는 자신도 알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고 미완성의 형태로 이야기를 남겨 둠으로써 인생의 의미 추구란 누구도 함부로 단정할 수 없는 것이라 얘기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