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도서관에바란다
참여마당

성인열람실 따로 구분해 주실 수 없을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배 * * 작성일06-12-10 20:24 조회3,845회 댓글0건

본문

저희집 부근에 도서관이 생겨 얼마나 좋았던지 그것도 최신식의 시스템을 갖춘 정말 여러모로 흡족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공부할 곳이 없어 이대학 저 도서관을 찾아 다니며 고생많이 했거던요. 그런데 요즘 다른 곳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기쁨도 잠시 얼마전 저녁에 찾아본 동부도서관을 난장판 그 자체더군요. 도서관은 그야말로 남녀 중학생들의 만남의 장이였구요. 여기저기 늘려져 있는 과자부스러기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애기꽃, 더욱이 복도에서는 그야말로 10여명의 아이들이 떠들어 대는 통에 도저히 집중할 수 가 없어 몇번 나무래 봤지만, 그때 뿐이였습니다. 다른 도서관에 성인 열람실을 구분해 두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거지요. 더욱이, 화장실엔 담배꽁초와 맛사지업소의 낮뜨거운 광고전단이 돌아 다니고 있고, 계단에선 남녀 학생들 무얼하는지 계속 들락날락 거리고 있고, 덩치큰 몇몇 학생들은 자리에 앉아있기보담 저들끼리 왔다갔다하며 히히덕 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여성들로서는 도서관을 찾는 자체가 꺼리지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조금 더 진행이 되면 아예, 여기가 무슨 청소년들의 해방구나 탈선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들게 되더군요. 성인열람실을 구분하는 것에 관리상의 어떤 큰 문제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중, 고등학생들의 아이들의 성향을 보더래도 성인들과 같이 열람실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은 무리가 많다고 봅니다. 특히, 야간에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 주셔서 더 이상 잘못되지 않고 어린 학생들이나 여성들도 계속해서 안심하고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가까이 있는 동부도서관 보다는 인제대학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동부도서관이 빛좋은 개살구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적수준을 한차원 올린 훌륭한 전통을 지닌 멋진 도서관이 되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