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립동부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진해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개관소식을 도서관에 찾아가서 회원가입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규정상 시민이 아닌 사람은 회원이 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규정에 대해서는 이해를 합니다. 시민을 위한 도서관이고, 시민들의 세금으로 세워진 것이며 관리나 보호 차원에서 그렇게 하시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책을 사랑하고 읽기 위해서 도서관을 찾는 사람에게 시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원권을 주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건의하는 것은 진해시민들이 가지는 회원권과는 다른 차원의 비시민들에게 주어지는 회원권을 부여해주실수 없는가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서 시민인 회원들에게 대출 권수와 기한이 있다면 비시민인 사람들에게 차별을 두어서 회원권을 부여할 수 없냐는 것입니다. 진해시민이 아닌 사람들에게(신원이 확실하다면) 시민과는 차별을 두는 방식으로 회원권을 부여해주실수는 없는지요? 책을 사랑하고 읽기 위해서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을 제한하는 슬픈일이 없도록 도서관장님과 직원들의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더욱 발전하며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는 진해시립동부도서관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