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생겨 너무너무 행복한 맘 전해드립니다... 멀리 기적의 도서관까지 시간에 쫒겨 다녔었는데... 도서관을 다니면서 한 가지 아쉬운점은.. 도서관이 도서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것. 저희 아이들은 거의 매일 도서관을 찾는데요.. 솔직히 읽을 책이 너무너무 부족합니다. 텅텅 비어있는 도서관 책장들을 보면 한숨밖에 나오질 않네요. 더구나... 유아방에는 단행본들은 거의 없다고 해야할 정도로 부족하구요.. 전집 종류도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읽어야할 기본적인 것들조차 없더라구요...그리고 영역별로 베스트셀러인 전집 정도는 갖췄으면 하는 바램인데요...창작엔 차일드애플,월픽, 전래엔 웅진호롱불 교원 호야토야등 아주아주 기본적인 전집만이라도 구비해주실순 없나요?? 그리고..유아방엔....교원책은 한 질도 없더라구요... 저는 교원출판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오해없으시길... 몇번 직원분께 건의를 해 봤지만 여전히 그자리이네요. 도서관 홈피에 신청하라고만 늘 말씀하시니.. 신청하고 빠르면 3개월이라고 말씀하시던데 그런가요?? 아이들을 위해, 진정으로 도서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한가지만더.. 유아도서실에 계신 직원분들.. 어른들 인사는 안 받아 주셔도 아이들이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할땐 "잘가..."한 마디 정도는 좀 해 주실수 없는지... 돌아서는 제가 민망합니다... 글을쓰다보니 문제점만 지적하게 된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조금씩 변해가는 도서관을 기대해봅니다..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