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실을 애용하는 이용자입니다. 매일 에어컨 때문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탄력적 운영..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열람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습하고 더운 오늘같은 날씨에 열람실에 앉아 있으려니 땀이 삐질삐질 나고.. 옷은 다 젖고.. 부채질 하며 공부하려니 집중은 안되고.. 참다참다 결국 사무실가서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열람실 에어컨 3대 중 가운데 한대를 틀어주셨더군요. 저 안쪽에 앉으신분들이 에어컨을 틀어도 창문을 닫지 않으시는건 아마도 거기까지 시원하지는 않아서겠죠? 열람실은 직원분들 계시는 사무실보다, 1층 휴게실보다 온도가 높습니다. 에어컨을 틀지 않을때 다른 곳은 문을 열어놓을 수 있지만 열람실은 문을 열어놓을 수 없습니다. 방음을 해야하니까요. 문을 열어놓지 않은채 열람실 안은 뜨거운 공기가 돌고돌아 온도가 높아집니다. 삐질삐질 땀흘리며 앉아있는거 정말 힘들고 지칩니다. 에어컨의 탄력적인 운영이란 것이 누군가가 틀어달라고 요청해야 틀어준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직원분들이 열람실 온도를 체크하러 수시로 들어오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발.. 열람실 에어컨 아침부터 틀어주세요... 지금 2층 자료실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여기도 컴퓨터 열기때문에 덥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