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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창원
연도별 창원의 책

2024 창원의 책 선정

일반(청소년) 부문

책 '클로버'

  • 비스킷

  • 김선미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비스킷』의 주인공인 ‘성제성’은 청각과 관련된 질환을 세 개나 가지고 있다. 청각 과민증, 소리 공포증, 소리 강박증이다. 남들보다 예민한 청각 때문에 ‘제성’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도 모두 듣게 되고,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 공간이 좁아지는 환상을 겪는다. ‘제성’의 엄마는 그런 제성을 두고 “한국에서 살 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제성’은 이 예민한 청각을 활용하여 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고 존재감이 희미해져가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제성’은 이런 사람들을 부서지기 쉬운 과자 ‘비스킷’과 같다고 칭한다. 그리고 ‘제성’은 발견한 ‘비스킷’들을 그저 찾아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들을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 너머에서 우리의 사회와 인식의 세계로 다시금 등장시킨다.


어린이 부문

책 '기소영의 친구들'

  • 열세 살의
    걷기 클럽
  • 김혜정 글, 김연제 그림
  • 사계절
  • 2023년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은 걷기 클럽 아이들이 함께 걸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동화다. 아이들은 계절이 바뀌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변해 간다. 빨리 걷고 싶은 날은 앞서가고, 걷기 싫은 날은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비밀을 속삭이느라 조금 멀어졌다가 친구의 목소리에 걸음을 서두르고, 당연한 듯 옆 사람의 손을 잡는다. 혼자 남는 걸 두려워하던 아이도, 상처받기 싫어서 혼자가 되려던 아이도 잠시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걸 자연스럽게 여긴다. 지름길도 없고, 뛰어가면 반칙인 ‘걷기’ 세계에서 타인을 앞지르려고 애쓰지 않고, 뒤처진 친구를 기다리는 걸 당연하게 여기며 자기만의 속도를 깨달아 간다. 속도와 경쟁을 중요한 가치인 것처럼 여기는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훌쩍 멀어진 바로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다.

그림책 부문

책 '미세미세한맛 플라수프'

  • 사자마트

  • 김유 글,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아파트 상가에 ‘사자마트’가 생겼다. 주인 ‘사자’씨의 이름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사라는 마음을 담은 ‘사자마트’는 오늘도 손님이 없다. 사자씨의 우락부락한 외모 때문에 사람들은 사자씨를 오해하여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사자마트의 첫 손님인 어린이자매가 찾아오는 것을 계기로 오해가 풀리게 되고, 이후 어른 손님들은 색안경 없이 사자씨를 바라보게 된다. 이를 통해 겉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며 색안경을 벗고 서로를 본다면 보이지 않는 마음도 느낄 수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창원문학 부문

책 '애매한 재능'

  •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김달님
  • 미디어창비
  • 2023년

남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모든 삶의 결을 허투루 넘기지 않겠다는 듯 롱테이크로 관찰하는 작가 김달님의 에세이. 살면서 맞닥뜨린 상실과 아픔에 무너지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 기대어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이야기를 내어놓는다. 저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겨진 삶에서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통과하며 그들의 온전한 사랑 덕분에 ‘다음’의 인생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우리가 미처 겪어보지 못한 일을 경험했고 걸어보지 못한 길을 먼저 걸어준 존재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연계행사

2024 창원의 책 독서릴레이 운영 : 4월~9월

2024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 : 4월~9월

2024 창원의 책 작가릴레이 특강 : 5월~11월

문의 : 창원중앙도서관 225-7353, 225-7341

2023 창원의 책 선정

일반(청소년) 부문

책 '클로버'

  • 클로버


  • 나혜림
  • 창비
  • 2022년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과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든다.

어린이 부문

책 '기소영의 친구들'

  • 기소영의
    친구들

  • 정은주 글, 해랑 그림
  • 사계절
  • 2022년

갑작스런 소영이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결코 어둡거나 무겁지 않다. 소영이의 친구들이 그 슬픔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친구와 이별하는 방법은 ‘친구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슬픔을 마주하지 않으려 묻어 두는 것이 아니라, 한바탕 울고 난 뒤에는 손을 잡고 그다음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떠나간 친구를 이제는 반갑게 기억할 수 있으리라. 어린이들의 성장은 독자의 마음에 어떤 비통한 눈물보다도 깊고 커다란 울림을 남긴다.



그림책 부문

책 '미세미세한맛 플라수프'

  • 미세미세
    한맛
    플라수프
  • 김지형 글 그림,
    조은수 글
  • 두마리토끼책
  • 2022년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우리들과 미세플라스틱 이야기
환경에 대해 매일매일 심사숙고하며 살아가는 김지형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강렬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우리 마음에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로 탄생했습니다. 주인공 폴리와, 또다른 주인공인 미세한 알갱이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희한한 수프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 지 펼쳐집니다. 반짝반짝 알록달록 우리에게로 되돌아오는 플라스틱 알갱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원문학 부문

책 '애매한 재능'

  • 쇳밥일지


  • 천현우
  • 문학동네
  • 2022년

마산에서 태어난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낸 『쇳밥일지』는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지방 제조업 도시의 너무한 사연을 담은 문화 기술지이자, 부당함과 우여곡절 속에서 ‘쇳밥’을 먹으며 성장한 청년 용접 노동자의 일지”이다. 지방, 청년, 그리고 용접 노동자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작가가 도착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믿어지지 않는 노동의 현장에서 탄생한 작가 천현우. 그는 우리 사회의 사각에서, 사양하는 산업과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쇠와 쇠를 잇고 나와 타인의 담은 글을 잇고, 삶과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의 : 창원중앙도서관 225-7353, 225-7341

2022 창원의 책 선정

일반 및 청소년 부문

책 '불편한 편의점'

  •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 나무옆의자
  • 2021년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는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어린이 부문

책 '긴긴밤'

  • 긴긴밤

  • 루리
  • 문학동네
  • 2021년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 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란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 안락한 코끼리 고아원을 나와 험난한 세상으로 발을 내디딘다. 자유와 행복을 맛보고 다시 동물원에 갇힌다. 그곳에서 어린 펭귄과 조우한다. 펭귄과 코뿔소는 동물원을 나와 반드시 가야 할 곳 '바다'로 향한다.

그림책 부문

책 '내 마음 ㅅㅅㅎ'

  • 내 마음
    ㅅㅅㅎ
  • 김지영
  • 사계절
  • 2021년

일상에서 표현하는 마음의 단어들을 ‘ㅅㅅㅎ’ 글자로 산뜻하게 시각화하여 어린이의 마음을 투명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하루에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마음결을 글자로 표현해 수수께끼 같은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어린이의 목소리가 오롯하여 따스한 울림을 전합니다.

창원문학 부문

책 '애매한 재능'

  • 애매한
    재능
  • 수미
  • 어떤책
  • 2021년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로, 무엇도 될 수 없는 존재로 스스로를 규정하며, 우리가 가장 원망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재능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 우리는 자신의 평범함과 싸운다. 그렇게 한번은 싸워 본 적 있는, 세상의 모든 보통 사람들을 위한, 웃기고도 슬픈 에세이이다. 재능이 없어서,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서, 재능이 애매해서.

문의 : 창원중앙도서관 225-7315, 225-7311

2021 창원의 책 선정

일반 및 청소년 부문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팩토리나인
  • 2020년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

어린이 부문

책 '꽝 없는 뽑기기계'

  • 꽝 없는
    뽑기기계
  • 곽유진
  • 비룡소
  • 2020년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한 아이가 문구점 앞에 놓인 ‘꽝 없는 뽑기 기계’를 통해 한 발 한 발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를 재구성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야기

그림책 부문

책 '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

  • 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
  • 이진화
  • 아이세움
  • 2020년

봉봉이가 자신의 다름을 가리고 싶어 준비한 새 모자를 쓰고 하루를 보내면서 겪은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점차 자아존중감을 회복하는 이야기

창원문학 부문

책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 심너울
  • 아작
  • 2020년

아홉편의 SF 중단편이 실린 소설집으로 이 시대 청년의 눈으로 본 우리 사회 인간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미래사회적 관심을 현실에 끌어온 실험성 강한 작품

연계행사

2021 창원의 책 독서릴레이 운영 : 4월~9월

2021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 : 5월~9월

2021 창원의 책 작가릴레이 특강 : 9월~11월

2019 창원의 책 선정

일반 및 청소년 부문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

  •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 창비
  • 2019년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인 김지혜 교수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 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어린이 부문

책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 김해등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한때 유명했던 동화 작가가 책을 쓰는 대신 한 입 먹으면 책 내용이 술술 떠오르는 마법의 빵을 만들어 팔면서 생기는 재미난 판타지 동화다. 이 책을 통해 동화 읽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작가와 독자, 도서관과 서점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한다.

창원문학 부문

책 '바다로 간 깜이'

  • 바다로 간 깜이

  • 김문주
  • 호밀밭
  • 2019년

인간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꿈꾸며 육지로 온 고등어의 영혼을 가진 고양이 깜이가 매일매일 사람들과 부대끼는 동안 사람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차마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용궁으로 데리고 갈 수 없어 깊은 고민에 빠지는 이야기로 사랑에 대한 의미를 느껴볼 계기를 제공한다.

연계행사

2020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 : 5월~9월

2020 창원의 책 독서릴레이 : 5월~9월 (5월 중 참가팀 모집)

2020 창원의 책 작가 릴레이 특강 : 6월~9월

창원 북-페스타 : 10월 중

2019 창원의 책 선정

일반 및 청소년 부문

책 '아몬드'

  • 아몬드

  • 손원평
  • 창비
  • 2017년

공감 불능 사회, 차가움을 녹이는 아몬드.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 여섯 살 소년 선윤재.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분노로 가득 찬 아이 ‘곤이’가 나타난다. 서로 다른 이유로 ‘괴물’이라 불리는 두 소년은 세상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까?

어린이 부문

책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 박현경
  • 해와나무
  • 2016년

시각장애인 동생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관’에 가게 된 누나 은이. 동생이 후천적 장애인이 된 후로 동생에 비해 소외된 누나는 동생이 부담스럽다. 눈과 손끝으로 그림을 보던 남매는, 그림에 대한 감상을 시작으로 마음속 꼭꼭 숨겨 두었던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후보도서 10권 중 부문별 1권(총2권) 선정

일반 및 청소년 부문

골든아워, 도시의 얼굴들, 아몬드, 열 두 발자국, 이상한 정상가족

어린이 부문

내 동생 필립,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땅지원의 키크기,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향후계획

「창원의 책」 독서릴레이 : 2019년 3월 ~ 8월

「책읽는 창원」 선포식 개최 : 2019. 4. 4.(목)

- 「책 읽는 창원」 선포, 공연,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

「창원의 책」 독후감 공모전 개최 : 2019년 4월 ~ 8월

- 「2019 창원의 책」 선정·후보도서 10권을 읽고 응모

「창원 북-페스타」 개최 : 2019. 9월중

- 개막식, 전시·체험, 공연, 부대행사, 작은도서관연계 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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