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삼정자 중학교에 재학중인 김채린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건의를 드리는 이유는 봉사동아리 개설을 희망해서 입니다. 저희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봉사활동들을 찾기도 쉽지 않고 있다해도 지역이 너무 멉니다. 그래서 고민하던중 마산에 사는 제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정기적으로 일요일마다 도서관에 가서 어린친구들에게 영어 책을 읽어주고 놀아주고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세히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우리 지역에도 이런 봉사동아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약 1년간 생활했고 영어로 진행되는 모의 국회, 유엔, 민사고 영어 캠프 등 영어 관련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삼정자 중학교 대다수의 학생들은 외국에 살다 온 경우가 많으며 영어실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다방면의 재능 및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의 재능과 소질을 활용하여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로 책읽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중학생으로서 초등학생들에게 학업 등 고민에 대한 충고나 조언을 해주는 멘토로 활동할수도 있구요. 물론 저희 말고 더욱 훌륭한 선생님과 학원도 많겠지만 지역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요? 가까운 곳에 깨끗한 도서관이 건설되어 정말 편리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성산도서관을 운영하시고 관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