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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좌 강사채용시 좀 더 신경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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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산도서관 작성일11-03-30 16:24 조회1,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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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옥님 반갑습니다.


문화강좌 강사채용시 좀 더 신경 써 주세요』에 관한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도서관 문화교실 수강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도서관에서는 수강인원 및 예비자 5명을 포함하여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아, 등록된 사람에 한하여 수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서논술지도법의 경우 접수자 25명 및 예비자 5명까지 전원을 수강생으로 확정하여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도서관에서는 문화교실 강의를 위해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강사에게 강의 의뢰 시 도서관측의 강좌운영방침을 상세히 알려 문화교실 수강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오신 수강생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 놓는 일이 없도록 수강생들에게 공지를 하겠습니다.


기타 문화교실에 대하여 궁금한 사항은 언제라도 전화(225-7407) 또는 문화교실 옆에 있는 다문화자료실로 방문하여 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임영옥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30

                                   담당부서 : 성산도서관 사서담당 (☎225-7407) 


임영옥 님의 글 ==============================================================
저는 수요일에 있는 내 자녀에게 꼭 맞는 독서논술 지도법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강 첫날 강좌를 신청하지 않은 분들이 오셨는데 강사님이 ‘도중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참석하시겠다면 강의를 들어라' 고 하는 거예요. 후보자가 간절히 전화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후보자가 있는 지 알아보고 포기하신 분이 있는지 알아보고 결정하자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수강자들에게‘여기까지 어려운 걸음을 하셨으니 후보자분 들어오고도 강의실에 자리가 되고 여러분이 모두 양해하시면’ 사실 그렇게 동의를 구하면 누구든 ‘절대 안 됩니다’'하기 어렵죠. 하지만 그 강사분은 시간 맞춰 접속 과다로 열려지지 않는 페이지를 많게는 수십 번 클릭하며(인기 프로그램은 장난이 아니죠) 그렇게 수강신청을 하신 분도 있을텐데 그런 절차를 지킨 수강자들의 수고를 아주 우습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마치 강좌가 자기만의 것인양 그렇게 쿨하게 우리 모두의 우둔한 한줄서기를 뭉게버렸습니다. 두 번째 강의전 도서관담당자분께 가서 이러 저러한 일이 첫 시간에 있었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부탁드렸죠. 들어오셔서 절차에 맞게 잘 정리를 해주고 가셨어요. 그런데 이 강사분이 약간 기분 나쁜 내색을 하시며‘요즘 인터넷이 있어서.........투명성이..’이러면서 하시는 변명이 자신의 실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첫날 강사분이 후보자 확인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 투명성을 잃어버린 거라고 반박을 했죠. 그런데 대뜸 이 강사분이 “1절만 하죠. 여기 모두가 감정이 상하려고 하니까” 이러는 겁니다. 애초에 수강생들을 투명인간인양 취급, 도서관 지침도 무시하고, 이 기분 나쁜 상황을 연출한 장본인은 강사분이신데. 강의를 하시는 분이면‘불만이 더 있으신 것 같은데 나중에 끝나고 따로 이야기하죠’라고 정상적인 대처를 하셔야죠. 정말 저속하고 저렴한 말로 모욕을 당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지만 다른분들 소중한 시간때문에 꾸~욱 꾸~욱 참았어요. 그 시간 후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마음을 다스려보려 노력했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할 수가 없네요. 그때 미처 마치지 못한 1절을 여기에라도 해야겠어요. 원칙은 무시하고 누군가의 맘대로 수강신청 허가되면 후보1번 후보 2번 많이 많이 억수로 억수로 억울합니다. 그 강사분이 첫 시간, 강좌에는 출석이 중요하다며‘안와도 온 거여야 한다’하시더군요(더 상세한 설명은 차마 할 수가 없네요). 그만큼 출석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려 애썼지만 표현방식이 참 듣기가 거북하고 불쾌했어요. 완전 멋지게! 카리스마있게! ‘여러분 저는 출석을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꼭 출석하고 싶은 강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멘트정도 접수할 만큼 우리도 성장하지 않았나요! 더구나 논술과 자녀 교육에 관한 강의를 하시는 분의 출석 강조의 말씀치곤 참~ 그랬어요. 여러분, 도서관에서의 강좌가 무료이니 이것 저것 신청해놓고 아니다 싶으면 몇 번가다 그만두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음 학기에 또 다른 강의 찔러보고......그건 다른 분들의 소중한 권리와 배움의 기회를 너무 쉽게 뺏는 비양심입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출석률 50%를 넘기지 못했다면 섭섭하지만 다음 번 수강신청 못하는 벌을 달게 받읍시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런 것 딱 딱 지키지 않으면 이 땅에 팽배한 여러 조작과 부패, 뒤통수치는 사회지도층의 부도덕에도 아무 말 말아야합니다. 약간 약간 선을 넘나들며 살아온 사람들이 높은 자리까지 오르면 그게 본인들은 평소처럼 하던 버릇으로 무심코 하게 될 테고 그게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다같이 지키자고 한 약속! 지킬 건 지켜가야 모두가 편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니까요. 그리고 자리 잡아주는 도서관 문화! 가방 얹어놓고 자리 잡아주는 일은 언뜻 참으로 따뜻한 인정인 듯하지만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려고 서둘러 갔는데 다른 아이들이나 그 엄마들이 가방 줄줄이 얹어놓고 ‘여기 자리 있어요’ 하는 상상을 해 보시면 그게 별것 아닌 참으로 작은 일이지만 왜 안해야 하는지 바로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 가지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의 강의를 성심 성의껏 해 주신 많은 좋으신 강사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 까 해서요. 다수의 좋은 강사분들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드리는 인사는 저와 우리 모두의 진심입니다. 더욱 힘내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십시오


임영옥 님의 글 ==============================================================
저는 수요일에 있는 내 자녀에게 꼭 맞는 독서논술 지도법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강 첫날 강좌를 신청하지 않은 분들이 오셨는데 강사님이 ‘도중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참석하시겠다면 강의를 들어라' 고 하는 거예요. 후보자가 간절히 전화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후보자가 있는 지 알아보고 포기하신 분이 있는지 알아보고 결정하자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수강자들에게‘여기까지 어려운 걸음을 하셨으니 후보자분 들어오고도 강의실에 자리가 되고 여러분이 모두 양해하시면’ 사실 그렇게 동의를 구하면 누구든 ‘절대 안 됩니다’'하기 어렵죠. 하지만 그 강사분은 시간 맞춰 접속 과다로 열려지지 않는 페이지를 많게는 수십 번 클릭하며(인기 프로그램은 장난이 아니죠) 그렇게 수강신청을 하신 분도 있을텐데 그런 절차를 지킨 수강자들의 수고를 아주 우습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마치 강좌가 자기만의 것인양 그렇게 쿨하게 우리 모두의 우둔한 한줄서기를 뭉게버렸습니다. 두 번째 강의전 도서관담당자분께 가서 이러 저러한 일이 첫 시간에 있었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부탁드렸죠. 들어오셔서 절차에 맞게 잘 정리를 해주고 가셨어요. 그런데 이 강사분이 약간 기분 나쁜 내색을 하시며‘요즘 인터넷이 있어서.........투명성이..’이러면서 하시는 변명이 자신의 실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첫날 강사분이 후보자 확인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 투명성을 잃어버린 거라고 반박을 했죠. 그런데 대뜸 이 강사분이 “1절만 하죠. 여기 모두가 감정이 상하려고 하니까” 이러는 겁니다. 애초에 수강생들을 투명인간인양 취급, 도서관 지침도 무시하고, 이 기분 나쁜 상황을 연출한 장본인은 강사분이신데. 강의를 하시는 분이면‘불만이 더 있으신 것 같은데 나중에 끝나고 따로 이야기하죠’라고 정상적인 대처를 하셔야죠. 정말 저속하고 저렴한 말로 모욕을 당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지만 다른분들 소중한 시간때문에 꾸~욱 꾸~욱 참았어요. 그 시간 후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마음을 다스려보려 노력했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할 수가 없네요. 그때 미처 마치지 못한 1절을 여기에라도 해야겠어요. 원칙은 무시하고 누군가의 맘대로 수강신청 허가되면 후보1번 후보 2번 많이 많이 억수로 억수로 억울합니다. 그 강사분이 첫 시간, 강좌에는 출석이 중요하다며‘안와도 온 거여야 한다’하시더군요(더 상세한 설명은 차마 할 수가 없네요). 그만큼 출석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려 애썼지만 표현방식이 참 듣기가 거북하고 불쾌했어요. 완전 멋지게! 카리스마있게! ‘여러분 저는 출석을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꼭 출석하고 싶은 강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멘트정도 접수할 만큼 우리도 성장하지 않았나요! 더구나 논술과 자녀 교육에 관한 강의를 하시는 분의 출석 강조의 말씀치곤 참~ 그랬어요. 여러분, 도서관에서의 강좌가 무료이니 이것 저것 신청해놓고 아니다 싶으면 몇 번가다 그만두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음 학기에 또 다른 강의 찔러보고......그건 다른 분들의 소중한 권리와 배움의 기회를 너무 쉽게 뺏는 비양심입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출석률 50%를 넘기지 못했다면 섭섭하지만 다음 번 수강신청 못하는 벌을 달게 받읍시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런 것 딱 딱 지키지 않으면 이 땅에 팽배한 여러 조작과 부패, 뒤통수치는 사회지도층의 부도덕에도 아무 말 말아야합니다. 약간 약간 선을 넘나들며 살아온 사람들이 높은 자리까지 오르면 그게 본인들은 평소처럼 하던 버릇으로 무심코 하게 될 테고 그게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다같이 지키자고 한 약속! 지킬 건 지켜가야 모두가 편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니까요. 그리고 자리 잡아주는 도서관 문화! 가방 얹어놓고 자리 잡아주는 일은 언뜻 참으로 따뜻한 인정인 듯하지만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려고 서둘러 갔는데 다른 아이들이나 그 엄마들이 가방 줄줄이 얹어놓고 ‘여기 자리 있어요’ 하는 상상을 해 보시면 그게 별것 아닌 참으로 작은 일이지만 왜 안해야 하는지 바로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 가지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의 강의를 성심 성의껏 해 주신 많은 좋으신 강사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 까 해서요. 다수의 좋은 강사분들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드리는 인사는 저와 우리 모두의 진심입니다. 더욱 힘내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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