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도서관에서 매일 공부를 하는 사람입니다 자유열람실이 남자,여자 따로 나뉘어져있는데 남녀로 나누는것 보다 중고등학생과 성인으로 나누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방학때는 공부하려는 중,고등학생들이 와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수업마치고 저녁에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러 오는게 아니라 놀러 오는것 같습니다 안에서 큰소리로 떠들지는 않지만 여러명이서 수근대는 소리가 너무 거슬립니다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놨더라도 책상 위에 올려놔서 진동소리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저번주 토요일은 중,고등학생들이 그날따라 많더군요 열람실 들어가는 입구에 문을 열고 여러명이 둘러 서서 큰소리로 얘기를 하고있었습니다 당연히 안에까지 다 들렸구요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열람실 안에서 고등학생들끼리 시비가 붙었는지 눈을 흘기고 서로 어깨를 밀치고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최대한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지만, 제 인생을 건 시험을 한달 앞두고 있는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한소리 하고싶지만 솔직히 요즘 애들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열람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층 휴게실에서 과자를 먹고 쓰레기는 그냥 놔두고 갑니다 저는 거기서 밥을 먹기 때문에 그런 쓰레기들이 거슬릴수밖에 없습니다 의자도 아무렇게나 내팽개 쳐져있고.. 화장실에 휴지는 놔뒹굴고 있고 화장실에서 뭘 했는지 바닥에 물이 넘쳐 더러워져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이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을 나이입니다 남녀 열람실을 따로 두게 되면 그 호기심이 더 증가되어 열람실 사이에 있는 복도에서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기위해,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게 관심을 끌기위해 여럿이 뭉쳐다니면서 도서관 분위기는 더 안좋아질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과 성인 열람실로 나누는것에 대해 검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