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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알림글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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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곡도서관 작성일12-08-16 17:34 조회2,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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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영님 안녕하십니까?

정말로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알림글 2가지에 관한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 도서관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사용에 대하여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사용문제는 우리가 일상생활 을 하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중도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에 안내문구를 부착하여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4층에서 3층으로 이동이 불가토록 설정하는 것은 다른 층에서의 3층 작동과 연계되므로 곤란함을 알려드립니다.

 

 

배인영님의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명곡도서관 (225-732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인영 님의 글 ==============================================================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각 시설을 이용하다 보면, 현재 붙어있는 실내정숙을 요구하는 알림글 외에도, 정말 붙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알림이 2개 있습니다. 1. 엘리베이터는 "내리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내용의 알림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보면 내릴 사람이 채 내리지 않았는데 타려고 하는 사람들을 가끔, 아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엔 대개 다른 생각을 하거나, 더운 날씨에 힘이 들어 생각할 겨를이 없거나, 아니면 타고 내리는 사람 중 누가 우선 인가 라는 도덕적 잣대를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지배적일 것 같네요. 특히 이런 행동은 교복을 입고 있는 청소년들에게서 자주 봤습니다만, 의외로 성인들도 종종 범하더군요. 그만큼 무의식적으로라도 범하기 쉬운 행동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층의 엘리베이터에 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1층 엘리베이터 문이나 그 주변 눈에 잘 띄는 곳에 "엘리베이터의 승하차는 '내리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라는 점을 알려주는 알림글이 붙어 있는 편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얘기가 나왔으니 드리는 말씀인데, 최근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3층을 누르고 내리는 사람ㅡ 특히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그런 짓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더군요. 공중도덕을 무시하거나 이기심이 앞선 행동으로 보여, 최초 "4층에서 3층으로의 이동"은 불가능 하도록 엘리베이터의 기능을 조정해 주시길 부탁드리려 했습니다만, 생각 해 보니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선 그대로 둬야겠네요. 하지만 이런 일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으니, 도서관 측에서도 참고 하시고 이용자 입장이 아닌 관리 측 입장에서 해결책이 없는지, 한 번 검토는 해 볼 필요는 있는 문제라 여겨집니다. 2. 화장실 휴지는 휴지통에 버려달라는 알림글. 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면 먼저 이용한 사람이 변기 안에 휴지를 버리고 간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뒤에 이용하는 분들도 불쾌감을 느끼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도서관 측도 불필요한 화장실 정비를 해야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배수 시설이 나날이 발달함과 동시에 화장실 휴지를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려도 하수구가 막히지 않는 집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화장실 휴지는 휴지통에 버려달라는 알림글을 각 용변실 문이나 두루말이 휴지 거치대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다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교양있는 문화시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이라면 어느 정도의 개선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발전하는 명곡 도서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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