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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잡아주셨으면 하는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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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 * * 작성일13-08-24 17:29 조회2,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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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린터 / 스캐너 좌석 이용 최근들어 컴퓨터실 이용객 수가 늘어서인지, 프린트 / 스캐너 전용 좌석에 장시간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직원분도 바뀌셨는지 몰라도 평소 보던 분이 아닌 새로운 분이 카운터에 앉아 있으시던데, 이런 상황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십니다. 현재 10분 정도만 프린트 좌석을 이용하면 될 걸 2시간 동안 예약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은 이용객으로 인해 일정을 변경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도서관 설립 초반에 개인 사정으로 프린트 좌석에 오래 앉아 있다가, 당시 직원분에게 "다른 분도 이용해야 하니 비켜 달라." 라는 얘길 들었습니다만, 직원분 교체나 이용객들의 이용 방식 변경 등으로 인해 설립 초기에 가지고 있던 자세를 관철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프린트 좌석 운영은 예전처럼 직원분이 장시간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비워 줄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도록 방침을 확실하게 잡아 주시거나, 어느 컴퓨터에서도 인쇄 버튼을 누른 다음 프린터에 가서 인쇄용 카드를 집어넣으면 인쇄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을 조정 해 주셨으면 합니다. 2. 북 까페 소음 관련 북 까페는 그 형태 상 열람실과는 달리, 가벼운 다과와 일반적인 얘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소음"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서인지, 종종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조용히 해 달라" 라고 하는 건 아무래도 서로 간에 껄끄러운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기에, 이용객 끼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순회 지도를 늘려 소음을 줄이겠다." 라는 도서관 측의 답변을 확인했습니다만, 이런 해결책은 주먹구구식이라 그 때 그 때만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도서관의 공식적인 입장 또는 기준" 입니다. 북 까페에는 도서관의 다른 시설과는 다른 또 하나의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컵라면, 김밥 No" 라는 사항이지요. 때문에 북 까페 내에서는 라면이나 김밥 등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먹는 이용객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소리를 한 톤만 낮춰주세요." 같은 권고문을 확인하기 쉬운 곳에 붙여두면 이용객이 목소리를 작게 해야겠다는 자각심을 주게 할 수 있고, 도서관 직원분의 개입 없이 상대방에게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북까페 내 눈에 띄기 좋은 곳에 목소리를 작게 해 달라는 권고문을 붙여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3. 엘리베이터 승/하차에 대해 작년에 요청드린 부분이고 1년간 지켜봤습니다만, 여전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사람이 채 내리지 않았는데 먼저 타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최초 [엘리베이터 승/하차는 내리는 사람이 먼저]라는 알림글을 붙여달라고 요청 드렸을 당시 제가 원했던 위치는 "엘리베이터 문짝"이었습니다만, 해당 안내문은 엘리베이터 문 옆 일정표 위에 조그마하게 하나, 그리고 엘리베이터 내 오른쪽 벽 구석에 하나가 붙었지요. 아무래도 엘리베이터 문짝에 붙이는 건 미관상 보기 좋지 않기에 그런 외진 위치와 작은 글씨로 알림글을 붙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만, 과연 이 알림글이 제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괜찮지만, 휠체어로 돌아다녀야 하는 제 친구는 아직도 이런 사례에 대해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휠체어 특성 상 내릴 때엔 후진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먼저 타려고 하는 이용객과 접촉사고가 일어 날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로 주의한다고 하면서도 급하게 타시려는 분과 살짝 부딪히는 적이 왕왕 있었습니다.) 이제는 형식적인 조치에 지나지 않은 엘리베이터 승 / 하차에 관한 알림글의 글자 크기와 부착 위치를 다시 한 번 검토 해 주셨으면 합니다. 4. 장애인 좌석에 (고가의) 개인 소지품을 올려놓는 행위. 친구가 이용하는 장애인 좌석 옆에 있는 전기 콘센트를, 다른 사람들이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려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콘센트 이용 자체는 제가 왈가왈부 할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만, 가끔 그런 기기를 친구가 앉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용할 자리를 자기 소유물의 거치대 마냥 쓰는 것이 본의는 아닐지도 모르나 , 이는 그 자리를 이용할 사람을 무시하는 형태가 됩니다. 이런 일은 일반인 / 장애인을 가릴 문제가 아니고 일반인들 사이에선 잘 일어나지도 않지만, 신체의 불편함을 컴플렉스로 느끼기도 하는 장애우들은 이러한 문제에 민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을 계속 용인 할 경우, 만약 장애인 전용석에 충전 목적으로 올려둔 핸드폰이 없어지거나 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제 친구는 그 자리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용의자 1순위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장애인 좌석 옆 콘센트를 제 친구만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이기적인 조치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 친구 역시 자신이 콘센트 하나를 매일 이용하는 점이 다른 분들께 죄송해 멀티탭 하나를 들고 다닐 정도인 만큼, 친구 한 명의 편의를 위해 다른 분이 불편을 감수하라는 얘길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해당 콘센트 아래쪽에 조그마한 거치대 같은 걸 설치하여, 다른 이용객들의 핸드폰이나 전자사전 등은 거기에 올려둘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셨으면 합니다. B8qzcVe.png ※ 참고 위치. 한번에 다양한 요구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안내문구 부착이나 거치대 마련 같은, 예산이나 노력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사항들입니다. 긍정적으로 검토 후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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