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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쓰이고 용들이 날아다니던 아주 오랜 옛날.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소녀 '라푼젤'이 살고 있었어요. 그러나 라푼젤의 삶은 그녀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숲 깊은 곳에서 숨어사는 질투심 많고 교활한 마녀 고델의 하녀가 되어 거대한 용 휴고의 감시와 아무도 도망칠 수 없는 유리벽에 둘러싸인 채로 살고 있거든요. 엉키고 꼬여버린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던 라푼젤은 우연히 마법의 붓을 발견하고, 마법의 붓이 인도하는 새로운 여행을 떠납니다. 거미줄처럼 뒤엉킨 속임수를 풀고, 다툼이 끊이지 않던 두 나라에 평화를 가져다준 라푼젤은 결국 잘생기고 멋진 스테판 왕자와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