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예약대출 메세지 미수신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 * * 작성일08-08-05 00:00 조회4,881회 댓글0건

본문

수고 많으십니다..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늘 팔용동 고향의 봄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며칠전 7월 말일 경 제가 평소 읽고 싶던 책을 예약을 하고 도서관에 전화로 문의를 드렸었습니다. 담당자 말씀은 예약한 책이 도서관에 반납이 되면 문자로 연락을 주신다길래 사흘을 기다렸는데 답이 없어서 나흘째 되는 날 도서관을 방문 했습니다. 그런데 대출 담당자는 저에게 원래 예약 대출하고나면 사흘동안이 대출 가능 유효기간이라고 하더군요 그 내용은 그날 도서관에서 처음 들었고 저는 도서관측의 어떤 문자메세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담당자는 대출자 자료를 보더니 제 이름에 줄이 그어져 있는 걸 보고 다른 담당자가 연락을 한 걸로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줄만 그어져 있을 뿐 몇월 몇일에 어떤 방법으로 (문자 혹은 전화) 연락했는지 그리고 누가 연락했는지 전혀 기록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부분을 따졌더니 그날 근무하시는 담당자는 본인이 연락한게 아니라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다음날 담당자 오면 물어보겠다고 하면서 오늘은 원래 대출이 안되는 건데(나흘째라서..) 그냥 가져가시라면서 좀 퉁명스럽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저는 좀 마음이 상했습니다. 분명히 저는 어떤 연락도 받은게 없습니다. 라고 한번 더 말했더니 그 담당자분은 약간 짜증나는 말투로 " 아.그러니까 그냥 갖고 가시라고 하지 않습니까!!.." 라고 하시더군요.. 도서관에 다른 분들이 책도 보시고 공부도 하시니까 더이상 언성 높이지 않고..다른책 한권 더 빌려서 씁쓸하게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담당자들의 태도가 참 석연치 않았습니다. 제가 연락 받았는데도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면 문자를 보내실 때 혹시 전화번호를 잘 못 보냈을수도 있는 것이고 문자를 보냈어도 수신이 안 됐을수도 있는건데..그런 이야기를 하니 웬 짜증을 그렇게 내시는지.. 그리고 이틀후인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네요.. 아마 저에게 처음에 연락하셨다는 그 담당자이신가 본데요.. 7월 31일 오전 9시 55분에 문자를 분명히 보냈다고 확인해 보시라면서.. 제 핸드폰을 한번 더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장되어 있는 문자 중 제일 오래된 문자는 7월 31일 오전 8시 58분에 수신된 문자부터 오늘 아침에 수신된 문자까지 보관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도서관에서 보내셨다는 그 시간에 받은 문자는 없습니다. 핸드폰을 들고 가서 확인 시켜 드리고 싶은 맘이네요.. 제가 이 글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이유는.. 우선 제가 처음에는 오늘 아침 문자를 받고 좀 언짢아서 전화로 따지려다 문제를 크게 벌이지 말자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겁니다 저는 담당자분들의 태도가 참 마음에 안 듭니다. 문자를 못 받았다고 하면 " 그러셨습니까? 저희쪽에서는 분명히 보내드렸는데 뭔가 착오가 있는듯 합니다..죄송합니다.. 다행히 다른 분이 대출해 가지 않아서 책이 있네요..빌려가셔도 됩니다.. " 이렇게 말씀해 주셨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문자에도 "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못 받으셨다니 유감입니다. "라는 식의 담당자분들의 좀 더 친절한 태도가 아쉽네요 끝까지 우리는 연락 헀는데 못받았다니 그러면 할 말 없단 식.. 빌려 가려면 빌려 가라는 식...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사람 마음을 웃게도 하고 찡그리게도 합니다. 더구나 시민들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의 고자세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향의 봄 종합자료실 담당자 분들의 좀 더 친절한 태도를 기대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기분 좋게 책을 보고 빌려 볼 수 있고 웃으며 도서관을 나올 수 있는 그런 고향의 봄 도서관을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