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도서관]자유 열람실의 담배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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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 * 작성일09-02-08 00:00 조회4,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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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도서관을 자주 애용하는 사람입니다. 자료검색을 하러 들어왔다가 이 페이지를 보고, 성실히 답변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선진적인 도서관이란 생각이 들어 뿌듯해 집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유열람실을 사용하며 커피, 과자 등 음식물이 일체 반입금지라 밖에서 오돌오돌 떨며 커피를 마시고 들어가지만 공공시설이니까 특별한 불평은 없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고 담배 냄새를 풀풀 풍기며 들어오는 사람에 관해선 제재가 없어 의아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상남도서관 자유열람실엔 성인남성들이 많은데, 시간대 마다 담배를 꼭 한 대씩 피고 들어와야 하나 봅니다. 담배를 피운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난 후 들어와도 그리 지독하게 냄새를 풍기진 않을텐데, 앞에, 옆에 앉은 사람들 때문에 꼭 하루에 서너번은 냄새가 가시지 않아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담배냄새 보다 좋은 커피향(?)도 제한을 두는데, 뭔가 좋은 조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1월에서 2월, 거의 매일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콩나물 시루처럼 자리에 사람들이 빽빽이 앉아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맡아놓은 자리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방을 메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야 책만 한 두권 놓여있는 자리에 그냥 앉아서 빈 자리가 나면 다시 옮기지만, 학생들은 그럴 배짱이 없나보더라구요 ^^ 무조건 빈 자리는 앉을 수 있도록, 빈 자리의 주인이 돌아오면 다른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던지, 조금 더 자율적인 방안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두 시간에 한 번 가방 치운다는 것은 관리자 분들도 힘드실테고 사실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 한 번은 어떤 사람이 자기 자리에 있는 노트에 8시 30분까지 자리 빔 이라고 써 놓아 그 시간까지 마음 놓고 앉아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도서관 운영에 이런 게시판 관리까지, 시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 운영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도서관을 위해서 힘 써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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