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전체]DVD 대출 요청

이전에 DVD 대출에 관한 요청과 답변을 읽어보았지만 한번 더 요청합니다. 재작년에 시립도서관 직원에게 가족대출 회원제도에 관해 건의를 했더니 창원도서관(도립)과는 달리 여기는 이용자가 너무 많아서 도서 회전이 안된다며 일언지하 거절하시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창원도서관보다 더 융통성있게 시행하더군요. 창원도서관은 가족중 한 사람이라도 제 때 반납이 안되면 가족전체가 대출금지인데 반해 시립은 해당되는 사람의 도서대출만 안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DVD 대출 제도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대출자의 잘못으로 인한 배상은 도서와 동일하게 적용하면 되지 않습니까? 어린이 자료실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잘 아시다시피 분위기가 집중해서 볼 여건이 전혀 아닙니다. 게다가 디지털실 이용은 초등생은 불가하니 최소한 어린이용 DVD만이라도 대출을 허용해주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어린이자료실을 자주 가봤지만 거기서 누군가가 DVD를 보는 광경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조용히 집에서 봐도 꼼지락거리며 보는 어린 애가 사람들이 북적대는 분위기에서 제대로 영화감상이 될 거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물론 예산상이나 여러 문제점들이 이전 답변의 내용과 같이 생기겠지요. 도서관에서는 더 일거리가 늘어나겠지요. 그렇지만 말그대로 디지털 시대를 살면서 도서만 대여한다는 것은 조금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창원도서관처럼 1회에 1편의 대여 조건으로 대출제도를 시행해 주셨으면 하고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한번에 평균 10권 이상의 도서(가족대출제도 이용시)를 대출할 때 발생하는 도서의 분실이나 훼손으로 드는 비용에 비해 1회 1편 DVD 대여시 발생하는 동일한 문제로 드는 비용이 결코 많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방학동안 창원도서관에서 DVD 대출을 자주 했습니다. 방학특강으로 아이를 데려다주면서 도서와 함께 빌렸는데 개학하고 나니 좀 아쉽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쌓여 있는 DVD를 뒤로 한 채 거기까지 가서 빌리기가 쉽지가 않으니까요. 물론 가면 책도 빌리고 좋긴 하죠. 그리고, 보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책보다는 훨씬 손이 덜 갑니다. DVD플레이어에 넣어 놨다가 몇 번 보고 반납하는 게 다니까요. 결정은 도서관에서 하겠지만 자녀를 둔 많은 엄마들 특히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정말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