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서 신청 처리에 대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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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작성일10-04-09 18:20 조회2,7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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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에 자주 이용하면서 정말 좋았다.
책을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많아서 그걸 충족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사서가 공정하고 일 처리도 확실할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첫번째 사건 ***************************************************************************
1990년도 에 한번 사서에게 실망했다. 사람이라서 실수 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망은 어쩔수 없었다.
그때의 사서는 다른사람에게 내 이름으로 책을 빌려 주었다.
결국 나는 그 사람이 책을 반납할때 까지 책을 빌릴수 없었다.
그 사서는 나에게 미안하다던지 일이 그렇게 되서 사과한다는 말한마디 없었다.
다행히 반납되어 그뒤부터 빌리게 되었다.
(그 사람이 반납안했으면 어떨지..나는 아마 장기 대출 불가였을 것이다. 생각만으로 끔찍하다.내가 하지도 않은일로 책음을 져야하다니....)
그 일 이후로 나는 항상 내가 빌린책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되었다.
두번째 사건******************************************************************************
2000년도에 들어와서 또다시 사서에게 실망했다.
(정확히는 2010년 4월 8일 저녁 8시 반 즈음)
희망도서를 신청해서 이제나 저제나 빌리게 되기를 기대하며
한달하고도 1주일이 지나도록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데..
도서관에 갔더니 그 책이 와있는것이다. 무척 기뻤다.
물론 나에게 바로 그 책이 와있다는 문자는 오지 않았다.
그때 알았다.
내가 신청한 것은 취소되었고 나보다 뒤에 신청한 사람 (약 5일뒤 ) 의 신청이 접수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사람에게 문자가 보내졌고 나는 미리 가서 그 책을 확인한 사람일 뿐이었다.
희망도서를 신청할때 분명 나말고 아무도 그 책을 신청하지 않은걸 확인하고 신청한거였는데..
충격이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내가 먼저 신청했으니 그사람은 취소 하고 나에게 빌려 달라고 하니 ...
사서는 내가 신청한건 취소되었고 그사람에게 빌려줘야한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 했다.
물어보면 그게 대답의 다였다.
다음날 알아보고 다시 연락준다고 하고 다시 그말을 반복해서 길게 들려주었다.
결국 그사람에게 연락이 다시 갔고 바로 빌려가버렸다.
나는 희망도서가 정말 왜 내것만 취소 되었는지 궁금했다.
계속된 전화와 그로인해 알게된 충격적 사실은 ....
그 신청자는 사서와 친분이 있었다. 나는 사서와 친분이 없는 시민일 뿐이다.
그러나 사서는 친분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일하면서 약간의 꼬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꼬임을 풀 시간은 충분했다.
(그외에도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대략 생략한다.)
처음 내가 그 책을 발견한 바로 그때 바로잡을수 있었으며.
두번째 그다음날 도서관에서 나에게 전화했을때 다시 바로잡을수 있었고,
세번째 내가 다시 전화했을때 역시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신청자에게 연락해서 일이 이렇게 된것은 정말 유감이다.
그래서 나는 그사람에게 그 책을 빌려준것은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여겨진다.
(담당 사서분은 나에게 이렇게 된게 미안하다고 했다. (?)-기억이 선명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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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글을 쓴것은 다음에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고 있다.
친분이 있어야 희망도서가 신청되고
먼저 빌릴수 있고
친분이 없으면 취소될수있고
책을 빌리는데 있어서 장애가 된다니..
희망도서를 신청할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나로서는 그 당시 정말 눈물이 날지경이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것인지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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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들이 이 글을 읽고 난뒤
내가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얼굴을 붉힐 일은 없었으면 한다.
다만 한 시민이 이런 불편사항이 있었으니 다음엔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기만 바랄뿐이다.
나의 작은 소망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싶은 것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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