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도서관 내 에너지낭비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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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 * 작성일07-12-13 00:00 조회6,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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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년전부터 꾸준히 도서관을 이용해온 한 시민입니다 먼저 집가까이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있고, 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늦은 밤까지 애써주시는 공무원 여러분들께 글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저는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것에 대해 건의를 하고자합니다. 저는 10월쯤 1층 엘레베이터옆에 평면TV가 설치되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휴관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도서관을 찾아 지나가며 TV를 보게되는 저는 그 TV가 과연 제 역할을 하는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 심히 의문스럽습니다. 제가 봐온 바로는 각종 행정사항이나 행사 공익광고등을 반복적으로 광고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설치되고 약 1,2주가 지나자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중 그 TV에 관심을 보이는사람은 단 한두사람에 지나지않았고 서서히 무관심해졌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부분이 주 2-3회이상 꾸준히 찾으시는 분들로 보이는데 TV에서는 매일 거의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으므로 자연히 무관심해지는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1층 입구 바로옆쪽에 안내실에 상주하시는 직원분들은 아마 이런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신경을 쓰시지 않는것같습니다. 그리고 TV속에나오는 광고들도 몇장의 지면광고로 대체하면 충분한 내용들이었는데 구지 하루종일 시민들의 혈세가 불필요한 전기세로 왜 이렇게 철철낭비되야만 하는지 이해할수없습니다. 내 것, 내 돈만 아니만 상관없다는 생각들이신가요.. 항상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하시는 도서실이나 열람실의 책상과 의자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온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오랬동안 열람실을 이용하시는분도 많은데 왜 이렇게 세 네시간만 앉아도 허리가 아프고 불편한 책상과 걸상은 전혀 교체가 안되고있는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외면받고있는것같습니다. 공무원 분들께서 직접 앉아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시어 컴퓨터 한대, 것만 번지르르한 TV한대 덜 바꾸고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필요부터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상, 의자는 이토록 낡아 삐걱거리는데 비싼TV만 사들여와 내걸려있는것을 보면 화가나고 한숨만 나옵니다. 시립도서관입니다. 우리 창원시, 시민들을 위한것이지 누구에게 보이기위한것도, 자랑하기 위한것도 아닙니다. 우리 시민들의 피와 살같은 세금입니다. 아무리 비싼옷을 입어도 , 아무리 멋진노래를 불러도 관객이 없으면 무의미한것입니다. 지금 1층에 걸려있는 그 멋진 TV에게, 시민들은 그저 무관심할뿐입니다. 부디 꼭 좀 다시 생각해주셔서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도서관에 감사한 점도 많은데 이렇게 쓴말씀만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도서관을 아끼는 한 시민의 작은 관심이라 이해하여주시기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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