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도서관 관장님, 직원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지역주민께 안녕하세요? 내서읍을 사랑하고 도서관을 사랑하는 지역주민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더우면 더워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합니다.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어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인것 같습니다. 올해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여러가지를 목격하였습니다. 그 중 인상적인 것은 도서관이 만남의 장소라는 것입니다. 꼭 책을 읽고 책을 빌리지 않아도 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나고 벤치에서 쉬며 도서관을 가까이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동네 학생들 중에 내서도서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리는 장소이지만 사람들이 모이기 좋아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건이 돼서 도서관이 확장되어 스터디룸을 갖추고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치르고 낮에는 엄마와 아이들의 쉼터와 같은 공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꿈꿔봅니다. 하지만 이전의 글들을 읽어보니 도서관 확장이나 스터디룸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되어있네요. 역시 예산이 발목을 잡네요.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봅니다. 혹시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는 없을까?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 학교중앙 현관이 북카페였습니다. 대개의 학교 중앙현관은 죽은 공간이며 통과하는 공간인데 북카페가 되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북카페를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도서관 공간활용을 달리하여 내서도서관도 더 많은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공간을 재배치하여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을까?...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내서도서관이 내서지역의 문화중심지가 되기를 바라며 도서관관계자님들, 내서지역의 주민님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첨부한 사진은 참고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