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관리가 미흡한 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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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향의봄도서관 작성일15-04-30 10:29 조회2,3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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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림 님의 글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8월부터 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성인입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함을 가지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도서관에 바란다'를 적는 이유는 몇 달 간 사용하면서 고향의봄도서관이 가진 문제점들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번째, 3층 열람실 안에 cctv가 왜 없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3층 열람실 콘센트에 충전기와 핸드폰 거치대를 꽂아두고 깜박하고 밤에 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뒷날 아침 일찍 가 보았지만 그 자리에는 물론 없었고 그 주변 분들에게도 여쭤보았지만 보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층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역시 없었고, cctv가 혹시 있냐고 여쭤보았지만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곳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공공도서관입니다. 출입에 제한을 두는 대학도서관과 다르게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곳이기 때문에 본인이 항상 짐을 잘 챙겨야하고 이 일은 저 또한 제대로 짐을 챙기지 못한 책임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전혀 감안하지 않으셨는지요? 만약 잠시 식사를 하러 20분 정도 비어두었는데 그 사이에 자리에 놓아두었던 책을 도둑맞는다면 그것도 사용자의 잘못인가요? 아.. 그럼 도서관에 와서 본인 짐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화장실도 가면 안되고 밥도 먹으러 가면 안되는군요? 최소한 도서관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로 cctv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람실을 사용해보시면, 아니 적어도 들어와라도 보셨다면 cctv를 달아도 정말 많은 곳에 사각지대가 생깁니다. 그런데 하물며 cctv가 있지도 않다니.. 본인 물건 잃어버릴까 무서워 도서관 올 수 있겠습니까? 한번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번째, 무분별한 학생들의 일명 '자리잡아주기'입니다. 주말에는, 특히 시험기간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러 옵니다. 그 친구들은 생각이 없나보죠? 네. 정말 당당하게 집에서 하듯이 열람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다반사고 아침 일찍 와서 한 줄 통째로 자리만 잡아두고 놀러 나가버리거나 언제 올지도 모르는 친구들의 자리를 정말 많이 잡습니다. 공공도서관인만큼 당연히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해버리면 다른 시민들은 어떻게 와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 친구들을 도서관쪽에서 오지 말라고 할 수 없다는 것 압니다. 그 친구들도 이 창원시의 시민이기 때문이죠. 그럼 최소한으로 그러한 무분별한 개념없는 행동이 난무하는 걸 안다면, 규제는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 도서관카드로 전자 자리 발권을 한다던가(물론 이 방법에도 허점은 충분히 존재할겁니다. 하지만 전자 자리 발권기를 사무실에 놓아두거나 계속 사람이 있는 매점에 놓아두면서 1인1자리로 발권하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사태를 조금은 막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열람실을 확인하여 책만 있고 사람이 계속 없으면 짐을 빼놓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금 마음같아선 교육청에 민원 넣고 싶네요. 주말에 학교 오픈해서 차라리 그 친구들 학교에서 공부하게 하라구요. 애먼 시민들만 피해보게 하지말고요.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사람들의 개념' 입니다. 여기 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정말 규칙을 잘 지키고 다같이 사용하는 공공열람실인만큼 열람실에서 조용히 자신의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2층에서 사용하라고 문에 붙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은 장식인건지 3층에서 버젓이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고, 열람실 내에서는 조용히 해야한다는 기본적인 개념 자체가 없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속닥속닥하는 것도 잠깐 그러는거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본인의 집인냥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안에서 대놓고 전화받는 사람들, 벨소리가 매너모드인지조차 확인않는 사람들(특히 상습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등등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네요. 상황이 이러한데도 전혀 사무실에서는 관심조차 없어보입니다. 한번도 제대로 올라와서 규제를 한 걸 본적조차 없네요. 들어오는 입구에 좀 더 잘 보이게 포스팅하여 주시고, 수시로 올라와서 이러한 무개념적인 상황들이 있는지 순찰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기본적인 예절과 예의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러한 부탁을 하는 것조차 참 어이가 없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도서관의 관리가 미흡한 점에 대하여” 에 관한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 자율학습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우리 도서관에는 자율학습실 출입구 등 12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자율학습실, 자료실 내에는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건의하신 자율학습실 내 CCTV 설치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학교 시험기간 중에는 자율학습실 내 정기순찰 강화로 학생들의 자리잡아 주기 등 학습에 방해가 되는 행위에 대해 계도하여 자율학습실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귀하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고향의봄도서관(☎225- 7371)으로 문의하시면 성실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박기림 님의 글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8월부터 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성인입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함을 가지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도서관에 바란다'를 적는 이유는 몇 달 간 사용하면서 고향의봄도서관이 가진 문제점들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번째, 3층 열람실 안에 cctv가 왜 없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3층 열람실 콘센트에 충전기와 핸드폰 거치대를 꽂아두고 깜박하고 밤에 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뒷날 아침 일찍 가 보았지만 그 자리에는 물론 없었고 그 주변 분들에게도 여쭤보았지만 보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층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역시 없었고, cctv가 혹시 있냐고 여쭤보았지만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곳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공공도서관입니다. 출입에 제한을 두는 대학도서관과 다르게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곳이기 때문에 본인이 항상 짐을 잘 챙겨야하고 이 일은 저 또한 제대로 짐을 챙기지 못한 책임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전혀 감안하지 않으셨는지요? 만약 잠시 식사를 하러 20분 정도 비어두었는데 그 사이에 자리에 놓아두었던 책을 도둑맞는다면 그것도 사용자의 잘못인가요? 아.. 그럼 도서관에 와서 본인 짐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화장실도 가면 안되고 밥도 먹으러 가면 안되는군요? 최소한 도서관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로 cctv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람실을 사용해보시면, 아니 적어도 들어와라도 보셨다면 cctv를 달아도 정말 많은 곳에 사각지대가 생깁니다. 그런데 하물며 cctv가 있지도 않다니.. 본인 물건 잃어버릴까 무서워 도서관 올 수 있겠습니까? 한번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번째, 무분별한 학생들의 일명 '자리잡아주기'입니다. 주말에는, 특히 시험기간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러 옵니다. 그 친구들은 생각이 없나보죠? 네. 정말 당당하게 집에서 하듯이 열람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다반사고 아침 일찍 와서 한 줄 통째로 자리만 잡아두고 놀러 나가버리거나 언제 올지도 모르는 친구들의 자리를 정말 많이 잡습니다. 공공도서관인만큼 당연히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해버리면 다른 시민들은 어떻게 와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 친구들을 도서관쪽에서 오지 말라고 할 수 없다는 것 압니다. 그 친구들도 이 창원시의 시민이기 때문이죠. 그럼 최소한으로 그러한 무분별한 개념없는 행동이 난무하는 걸 안다면, 규제는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 도서관카드로 전자 자리 발권을 한다던가(물론 이 방법에도 허점은 충분히 존재할겁니다. 하지만 전자 자리 발권기를 사무실에 놓아두거나 계속 사람이 있는 매점에 놓아두면서 1인1자리로 발권하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사태를 조금은 막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열람실을 확인하여 책만 있고 사람이 계속 없으면 짐을 빼놓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금 마음같아선 교육청에 민원 넣고 싶네요. 주말에 학교 오픈해서 차라리 그 친구들 학교에서 공부하게 하라구요. 애먼 시민들만 피해보게 하지말고요.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사람들의 개념' 입니다. 여기 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정말 규칙을 잘 지키고 다같이 사용하는 공공열람실인만큼 열람실에서 조용히 자신의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2층에서 사용하라고 문에 붙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은 장식인건지 3층에서 버젓이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고, 열람실 내에서는 조용히 해야한다는 기본적인 개념 자체가 없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속닥속닥하는 것도 잠깐 그러는거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본인의 집인냥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안에서 대놓고 전화받는 사람들, 벨소리가 매너모드인지조차 확인않는 사람들(특히 상습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등등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네요. 상황이 이러한데도 전혀 사무실에서는 관심조차 없어보입니다. 한번도 제대로 올라와서 규제를 한 걸 본적조차 없네요. 들어오는 입구에 좀 더 잘 보이게 포스팅하여 주시고, 수시로 올라와서 이러한 무개념적인 상황들이 있는지 순찰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기본적인 예절과 예의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러한 부탁을 하는 것조차 참 어이가 없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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